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냅이 첫 거래를 시작했다. 공동설립자인 보비 머피(왼쪽)와 최고경영자인 에번 스피걸(가운데) 등이 이날 스냅 상장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AP]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인기 SNS 스냅챗 개발사인 ‘스냅’의 주가가 수직상승했다.
스냅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24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공모가인 17달러에서 44% 오른 24.48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 스냅의 주가는 공모 가격보다 53% 높은 26.0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40%가 넘게 주가가 오름에 따라 스냅은 일각의 우려를 딛고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데뷔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냅의 기업공개는 2013년 트위터 이후 가장 기대되는 기술주의 상장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에 5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기록해 주식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 또 스냅챗 이용자의 지속 증가 여부, 수익 창출 방안 등과 관련해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전날 스냅은 200만주를 공개함으로써 34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기록됐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스냅의 기업가치는 240억달러로 트위터(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 이날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스냅의 기업가치는 340억달러를 웃돈다. 스냅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메시지’인 스냅챗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 1억5,800만명의 액티브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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