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고충처리반’ 운영…“연 2만8천달러 그랜트 활용”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이옥희 대외협력지회장(왼쪽부터), 김인덕 회장, 이향우 교육지회장.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인덕)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고충처리반을 운영한다.
김인덕 회장은 2일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고충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은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충처리반 분과위원장은 미국 사회보장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허권 목사가 맡고 있다.
허권 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회는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로부터 1년에 2만8,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소셜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고충을 해결해주고 있다”면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시민권 신청 뿐만 아니라 통역·번역을 돕고 있으며 병원에 입원했는데 돈이 없는 이들을 위해서는 소셜워커를 연결시켜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직장암 2기를 선고받은 게이더스버그 거주 임 모 씨와 남편을 락빌의 한 식당으로 초청, 사연을 들었다.
3남 1녀를 두고 있는 임 씨는 지난해 12월 직장암을 선고를 받았지만 불체자 신분이라 의료보험이 없어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더욱이 올해 큰딸이 대학에 진학을 해야 하는데 체류 신분으로 인해 주립대학에 들어가도 학비 혜택을 받지 못해 걱정이 많다고 이들 부부는 전했다.
임 씨는 “16년전 남편과 함께 관광비자로 미국에 왔다가 체류기간을 넘겨 불체자가 됐다”면서 “당시 14개월이었던 큰 아이가 이번에 대학을 가는데 제가 암 선고를 받아 아무것도 해 줄 수도 없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문의 (240) 271-0093 허권 고충처리분과위원장, (443)851-1180 김인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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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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