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목소리, 볼티모어시 정부에 전달
▶ MD한인회·캐그로 등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등 한인단체장들이 볼티모어 시정부를 찾아 한인사회의 주요 이슈를 전달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3일 볼티모어 시청에서 열린 ‘한인사회-시정부간 회의’에는 시장실 소속 제임스 스미스 전략 제휴처장과 카탈리나 로드리게즈 리마 이민·다문화 분과 디렉터가 참석, 한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모임에서는 메릴랜드한인회가 한국 도시와 자매결연 추진, 조닝법, 볼티모어시-한인 커뮤니티 관계망 구축, 한인 시장보좌관 선임, 스몰 비즈니스 안전 대책 마련 등 주요 안건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스미스 전략 제휴처장은 “퓨 시장이 하나 된 볼티모어를 비전으로 지역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스몰비즈니스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퓨 시장은 소외된 지역이 개발돼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는데 있어서 스몰비즈니스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미스 처장은 조닝법과 관련, 시내 한인 비즈니스의 90%가 문을 닫는 등의 피해를 얻게 된다는 문제제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조닝법이 이전 시정부의 계획안이며 퓨 시장이 처리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못 박아 상충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스미스 처장은 “현재 조닝 위원회의 위원 8명이 새로 교체된 만큼 그들과 접촉해 상황을 알리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백성옥 한인회장은 “볼티모어 개발은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삶의 질, 비즈니스 환경등의 개선방안도 함께 고려되어야 현실성이 있는 것”이라며 “유명 그로서리, 엔터테인업체 등을 지역에 유치한다는 계획은 좋지만 보조금으로 살아오던 주민들과 지역 소상인 비즈니스 업자들이 과연 개발된 환경에서 살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 시장보좌관 요청은 특정인종 형평성 등의 문제로 거절됐다.
캐서린 퓨 시장은 시정 문제로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백성옥 MD한인회장, 도밍고 김 MD식품주류협회장, 최광희 동중부한인연합회장, 스티브 장 MD한인회 부회장, 안일송 변호사, 백경렬 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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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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