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인협‘월간문학’, 최연홍 시인 특집 꾸며
최연홍 시인이 한국문인협회(이사장 문효치)가 발행하는 ‘월간 문학’ 3월호에 크게 소개됐다.
컬러 화보와 함께 엮은 ‘이 시대 창작의 산실’ 코너는 창작산실, 나의 작품 어디까지 왔나, 대표작, 작품론, 연보 등이 총 36페이지에 걸쳐 심층 소개돼 있다.
컬러 화보는 최 시인의 학창시절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부터 가족사진, 세계시인대회, 일본의 윤동주 시인 시비 방문, 미 의회 시낭송, 윤동주 문학상 수상, 지난 11월 일본 여행사진 등이 양 페이지에 펼쳐져 있다.
최 시인은 “내 창작산실은 어머니의 사랑이었으며 지금도 어머니의 사랑이다”라고 고백하며 “문학은 전공분야로 공부할 인재도 필요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교양 기본서가 되어야 하고 지성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마추어 문학인이 된다면 세상은 그만큼 좋아질 것이다. ‘시인은 천혜(天惠)의 사람’이란 말을 아직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인은 1962년 현대문학에 추천된 ‘빈의자’를 비롯 첫 시집 ‘정읍사’(1985), 첫 영시집 ‘가을 어휘록’(1990), 이민 100주년 기념 문집 ‘떠오르는 슬픔’ (2003) 등을 비롯 지난 2015년 펴낸 영문시집 ‘겨울이여 안녕’ , ‘하얀 목화꼬리 사슴’ (2015)까지 자신의 창작세계를 소개한 후 “한국문학을 미국에 알리는 일, 한국어 시를 영미권 문예지에 발표하는 일이 내가 추구하는 최고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내 시문학에는 언제나 내가 사랑하는 조국, 고향, 어머니, 친구들과 내가 살고 있는 미국의 숲길과 사회비판이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왕용 시인(문인협회 부이사장)은 작품론에서 최 시인의 ‘정읍사’와 ‘하얀 목화꼬리 사슴’에 대해 언급한 후 그의 작품세계는 “고향지향성 그리고 어머니 사랑, 조국애로 집약할 수 있다”고 평했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