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향’ 제 11집 출판기념회에 참가한 문인들. 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가 박현숙 문인회장.
워싱턴 문인회(회장 박현숙) 산하 시문학회 회원 32명의 작품으로 꾸며진 ‘시향(詩香)’제 11집 출판기념회가 25일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박현숙 회장은 “봄이 성큼 다가 온 좋은 날씨에 출판기념회를 하게 돼 기쁘다. 이번 책은 92편의 시와 3편의 시조 등 총 95편이 실려 있다”면서 “앞으로는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발간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책 발간을 위해 애쓴 윤미희 시향 편집위원장과 배숙 부회장(표지 디자인), 김영기 교수(워싱턴 문학 제 19호 편집위원장), 김 레지나(워싱턴 문학 제 20호 편집위원장)씨에게 양란을 선물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미희 시문학회장은 최근에 별세한 이병기 시인을 언급하며 “한때 꽃처럼 피었다 지는 인생의 짧음과 덧없음을 느낀다”며 이 시인의 유작 시 ‘할머니 기제사’를 낭독했다.
시향 제 11집 작품 낭송 순서에서는 박앤 씨의 ‘귓돌’, 정두현 씨의 ‘칼라꽃’, 손지아 씨의 ‘백일홍’이 박양자 시인의 피아노 반주와 어우러져 봄밤에 시의 향기를 전했다. 제 11집에는 권귀순, 김미영, 김영기, 김인기, 김행자, 나은해, 노세웅, 박명엽, 박앤, 박양자, 배숙, 서윤석, 손지아, 양민교, 윤미희, 이경희, 이명희, 이미화, 이병기, 이정자, 이천우, 이혜란, 정두현, 정애경, 정영희, 정혜선, 최연홍, 최은숙, 최임혁, 최현규, 허권, 류명수 씨가 참여했다.
출판기념회 후에는 글사랑방 모임으로 진행돼 각 분과(시문학회, 수필문학회, 소설문학회, 영문학회)별로 작품이 발표됐다. 한편 문인회는 올해 ‘워싱턴 문학’ 제 20호 원고를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받기로 했다.
문의 (301)385-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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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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