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릴리스는 티샷과 아이언으로 시도하는 어프로치샷에 상당한 거리를 더해준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임팩트 구간에서 손목의 코킹을 풀 때(즉 곧게 펼 때) 거기서 분출한 에너지가 샤프트를 통해 헤드를 거쳐 볼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헤드를 너무 일찍 릴리스할 경우 에너지의 이런 연쇄반응이 차단되고 헤드스피드가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완벽한 릴리스의 비결을 알아보자.
■채찍을 휘두르듯
위에서 설명한 에너지 전이의 느낌을 경험해보려면 왼손에 젖은 타월을 들고 채찍을 휘두를 때처럼 그걸로 골프백을 찰싹 때려보자. '찰싹'하고 큰 소리가 나려면 백을 향해 타월을 릴리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왼손목의 코킹을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하면 마치 채찍처럼 손을 통해 타월에 순간적인 가속이 가해진다.
■팔꿈치가 가리키는 방향
왼손으로 그립을 쥐고 타깃라인과 약 45° 각도를 그린다. 이렇게 하면 왼팔뚝의 위치가 강화되면서 임팩트 구간에서 더 바람직한 릴리스를 기대할 수 있다(다시 말하자면 팔뚝 회전이 더 많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손목도 더 많이 코킹할 수 있다. 왼팔꿈치는 타깃을 가리켜야 한다. 이걸 확실히 하려면 어니 엘스처럼 타깃과 같은 방향으로 팔꿈치를 여러번 구부렸다 폈다 반복한다. 바람직한 릴리스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팔의 긴장도 완화할 수 있다.
■손목에 장착하는 파워
백스윙을 할 때는 손목의 코킹으로 클럽을 들어 올려서 왼팔이 그라운드와 평행을 이뤘을 때 샤프트와 직각을 이루고 클럽의 그립 끝이 타깃 라인을 가리키도록 한다. 그런 다음에는 톱까지 상체를 회전하기만 하면 백스윙이 완료된다. 다운스윙을 할 때도 손목은 이렇게 파워가 장착된 상태로 유지하다가 클럽의 관성으로 손목의 코킹이 풀리면서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을 채찍처럼 휘두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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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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