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속속 개편하고 있다. 과거 은행 연혁이나 소개하며 온라인 뱅킹에 있어서는 편리성이 떨어졌던 것이 최근 들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주류은행 버금가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한미은행은 8일 비주얼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한미는 ‘반응형 웹 디자인’ 기술을 채택해 다양한 크기의 디지털 기기 상에서 최적화된 화면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개인, 기업, 대출 고객으로 세분화해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각 상품별로 따로 검색할 필요가 없으며 상품군에 따른 상품들의 차이점을 한눈에 들어오게 배치했다. 여기에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상품도 추가할 예정으로 ‘한미 익스프레스 융자’는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금명간 예금 계좌도 손쉽게 오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금종국 한미은행장은 “새로운 홈페이지는 고객들의 디지털 뱅킹을 보다 쉽게 만들 것”이라며 “온라인 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픈뱅크는 오는 15일 새로운 온라인 뱅킹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밸런스 체크와 빌 페이 및 송금이 가능하고, 체크 이미지 확인 및 계좌 정보 체크도 할 수 있으며 이밖에 24시간 체킹 계좌, 론 및 CD 정보 접근 기능이 부가됐고 보안성도 이전보다 크게 강화됐다.
오픈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낮이나 밤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하고, 편리하게 금융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새로운 웹사이트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즉각적으로 반응토록 설계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인은행들의 웹사이트 이용도는 최근 크게 높아졌다. 한 은행 고위 관계자는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도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만으로 지점에 직접 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어필하며 은행들도 다양한 계층의 고객 만족을 위해 웹사이트 개편 등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말 뱅크 오브 호프를 비롯한 타 은행들도 홈페이지를 새롭게 꾸미고 기능을 추가하는 등 온라인 뱅킹 고객 몰이에 나섰다. 뱅크 오브 호프는 쉬운 상품 검색과 간편한 로그인에 중점을 둔 개편으로 한미보다 한발 빨리 반응형 웹 디자인을 채택해 다양해진 디지털 기기에 맞춤식으로 최상의 해상도와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비슷한 시기, US메트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구성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안내를 담아 호평을 받은 웹사이트를 공개했고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신한은행아메리카도 각각 새로운 디자인의 인터넷 뱅킹 웹사이트를 선보였다.
이밖에 태평양과 CBB, 유니티는 이르면 올해 웹사이트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다. 소외계층 없는 온라인 뱅킹 환경을 추구하는 태평양은 이뱅킹 부서가 원격 서비스로 안내하는 복안을 갖고 있고, CBB는 디자인과 컨텐츠 측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변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유니티는 이뱅킹 부서가 시니어를 위한 트레이닝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각자의 전략에 맞게 고객만족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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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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