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S 역사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와 ‘세계 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 워싱턴 예선이 20일 워싱턴 평통 (회장 황원균) 주관으로 열려 남북통일의 중요성을 알렸다.

한국 국방부와 평통이 공동주최하는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는 이날 오전에 열렸으며, KBS와 평통이 주최하는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는 이날 오후 폴스처치의 루터 잭슨중학교(3020 Gallows Rd., Falls Church)에서 진행됐다.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에는 총 15개 팀이 참가했으며 최우수상은 ‘자유로운 춤으로 하나가 되자’는 주제로 댄스 공연을 선보인 팀 ‘스포트라이트’의 강지은 씨와 레아 최 씨가 받았다.

태권도 사범인 강지은 씨는 댄스를 통해 평화, 갈등, 소망을 알렸으며 레아 최 씨는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댄스의 의미를 알렸다.
한인 1.5세인 강지은 씨(게인스빌 다이내믹 킥 사범)는 수상 소감을 통해 “최우수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지은 씨와 레아 최 씨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에 참가하게 되며 본선 참가 항공권 및 체류비 전액을 지급받게 된다.
우수상은 ‘아리랑’을 주제로 댄스 공연을 선보인 팀 ‘오하나’(킴벌리 벅스톤, 대니얼 리, 존 리)와 한국, 미국 국기와 유엔기로 디자인 한 한복을 입고 ‘한반도의 정치 경제 사회 안정’을 주제로 뮤직 공연을 한 팀 ‘오케스트라’(제니퍼 민, 민선 김, 승구 한, 승민 리)가 받았다.

장려상은 댄스 공연을 선보인 4인조 외국인 팀 ‘UMBC K9-Unit-Intention’과 연극 공연을 한 5인조 외국인 팀 ‘캐롤라인 중학교’가 받았다. 버지니아주 밀포드에 있는 캐롤라인 중학교 역사동아리 학생 5명은 ‘남북한 통일의 미래’를 주제로 연극을 했으며 메릴랜드 대학 볼티모어 캠퍼스 재학생 5명은 한반도 티셔츠를 입고 나와 ‘통일로 함께 서기’라는 주제로 ‘함께 있으면 더 강하다(Together We Stand Strong)’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기상은 ‘우리 하나가 되자’라는 제목으로 댄스 공연을 2인조 외국인팀 ‘KDC MIBI’가 받았다.

심사는 장학명 국방교육정책관, 황원균 워싱턴 평통 회장, 지미 리 메릴랜드 소수계 장관, 최용준 국방무관부 대령, 박대서 공군 사업장교 대령, 전종철 KBS 미주 지국장이 맡았다.

이어서 이날 오후 열린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에서는 페어팩스 거주 임하은 양(로럴릿지 초등학교 4학년)이 1등(통일상)을 차지했다. 임 양은 “이번 퀴즈를 준비하면서 통일을 위해 ‘남북 분담금’이 필요하다는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등(평화상)은 맥클린 거주 신동엽 군(랭리 스쿨 5학년), 3등(민주당)은 맥클린 거주 박선우 양(맥클린고등학교 9학년), 4등은 엘리컷시티 거주 박준우 군(채플 게잇고 11학년)이 각각 받았다.

3등을 한 박선우 양은 한국에서 열리는 고등학교 대상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에서 워싱턴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박 양에게는 항공료와 숙박비가 모두 지급된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