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VA선거 민주·공화 예비선거 뚜껑 열어보니

오는 11월 실시되는 버지니아 총선에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 랠프 노샴 현 부지사가 당선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오는 11월 버지니아 총선을 앞두고 13일 실시된 민주당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민주당 주지사 후보 예비선거에서는 랠프 노샴 부지사가 탐 페리엘로 전 연방하원의원을 12%의 차로 크게 이겼다.
또 공화당 주지사 후보 예비선거에서는 압승이 예상되던 에드 길레스피 후보가 1% 차이로 코리 스튜어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을 힘겹게 이겼다.
이번 예비선거로 민주당은 주지사 후보로 랠프 노샴 부지사, 부지사 후보로 저스틴 페어팩스, 검찰총장 후보로 마크 헤링 현 검찰총장을 11월 선거에 내세우게 됐다.
또한 공화당은 주지사 후보로 에드 길레스피 후보, 부지사 후보로 질 보걸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검찰총장 후보로 존 애담스 변호사를 각각 확정했다.
100명의 의원을 뽑는 주하원예비선거는, 상대후보가 있는 경우에만 이날 투표가 진행됐다.
한편 알링턴에서 열린 노샴 부지사의 민주당 주지사 후보 당선 축하파티에는 상대 후보인 탐 페리엘로 지지자들이 들어와 ‘지금은 축하할 때가 아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소동을 피우기도 했다.
노샴 부지사는 “우리는 11월 선거에서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을 모두 차지하고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샴 후보 축하파티에는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 마크 워너·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 돈 바이어·밥 스캇 연방하원의원, 마크 헤링 검찰총장 등이 참석했다.
축하파티에 한인으로는 이경석 미국한인정부조달협회 회장, 전경숙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이사장, 이현정 버지니아 아시안 민주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에드 길레스피 후보는 13일 저녁 리치몬드에서 당선 축하파티를 가졌다.
민주당
■ 주지사 후보
랠프 노샴 부지사는 55.90 %(30만448표)의 지지를 얻어 44.10%(23만9,417표)의 지지에 그친 탐 페리엘로 전 연방하원의원을 큰 차로 이겼다.
소아과 의사이기도 한 노샴 부지사는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를 포함한 기성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은 반면 페리엘로 전 연방하원의원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버니 샌더스를 지지한 젊은 당원들이 지지했다.
■ 부지사 후보
저스틴 페어팩스 후보는 49.21%(25만2,309표)의 지지를 얻어 39.12%(20만610표)의 지지를 얻은 수잔 플랫 후보와 11.6%(5만9,843표)의 지지를 얻은 진 로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페어팩스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플랫 후보가 선거 개표 초반부에 추격하면서 페어팩스 후보 캠프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저스틴 페어팩스 후보는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흑인 변호사로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앞장설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공화당
■ 주지사 후보
에드 길레스피 후보는 43. 73%(16만16표)의 지지를 얻어 42.51%(15만5,546표)의 지지를 얻은 코리 스튜어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과 초박빙의 승부를 겨뤘다. 선거 실시 전 여론조사에서 길레스피 후보가 여유있게 이길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는 의외였다. 프랭크 왜그너 주상원의원은 13.75%(5만318표)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 부지사 후보
질 보걸 후보가 42.80%(15만2,003표)의 지지를 얻어 40.01%(15만2,003표)를 얻은 브라이스 리브스 후보를 2%가 조금 넘는 차로 어렵게 이겼다. 글렌 데이비스 후보는 17.19%(6만53표)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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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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