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 강석주, 이사장 오재웅씨
▶ “한국 알리는 차세대 리더 배출”

28일 오클랜드 에이스 구장 스위트 룸에서 함께 경기를 관전한 한사모 관계자들과 A’s 코리안헤리티지나잇 행사 후원사 대표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하성곤씨, 오재웅 신임 이사장, 강석주 신임 회장, 이민성 우성아메리카 대표, 강상철 고문, 라이언 두 북가주야구협회장 부부, 박경미씨
산라몬 한국어사랑모임(한사모)이 새롭게 회장단을 구성, 한국어교육의 필요성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한인학생들에게 뿌리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학부모단체로서의 ‘파워’를 이어갈 계획이다.
2011년 도허티밸리고교에 한국어반 개설 신화를 세운 한사모는 2013년 사물놀이팀을 창단해 한국문화 전파자로 차세대를 양성 배출해왔다.
강석주 한사모 신임 회장은 “강상철 전임 회장의 헌신으로 한사모가 운영돼왔다”면서 “현재 한사모의 대표 행사인 ‘오클랜드 A’s 코리안헤리티지나잇’과 ‘사물놀이팀 쇼케이스 및 장학금 전달식’이 잘 치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재웅 신임 이사장은 “내가 먼저 한사모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내 아이들을 사물놀이팀에 합류시켰다”면서 “한인을 만나기 어려웠던 지역에 살다가 온 아들 딸이 한사모를 통해 한국문화를 처음 접하고 난 뒤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한식도 친근해지고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도 높아졌는데 정작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적어 안타깝다”면서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해 있는 Cal High나 더블린 고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사모 창립부터 ‘한국어 발전’ ‘한국문화 전파’ 두 날개의 비전을 품고 한사모 역사를 만들어온 강상철 고문은 “새 회장단이 새 아이디어로 한사모를 운영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약화된 SF 자이언츠 코리안헤리티지나잇 행사도 주최 한인단체와 협력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고문은 산라몬 교육구내 중학교 한국어반 개설 추진건에 대해서는 “해당 중학교의 호응이 약하다”면서 “그러나 한국어반 개설 지역에 방과후반 프로그램 개설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오클랜드 에이스 구단은 지난 4월 600여명이 참가해 한인커뮤니티의 파워를 과시했던 오클랜드 A’s 코리안헤리티지나잇 행사의 성공에 감사하며 28일 A’s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스위트 룸으로 한사모측을 초청했다.
이날 A’s 코리안헤리티지나잇 행사를 후원해준 우성아메리카(대표 이민성), 북가주야구협회(회장 라이언 두), 구스 태권도(관장 구평회) 관계자 등이 함께 경기를 즐기며 유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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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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