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교육정보 행사로 자리매김한 ‘2017 칼리지 엑스포’ 현장은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 소중한 교육 정보의 바다에서 대학 입학 준비에 필요한 알찬 내용과 정보들을 수확하려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 19일 애나하임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제8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는 학부모 및 학생 4,0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참가자들은 모두가 겪고 있던 대학 진학정보 갈증 현상을 말끔히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뱅크 오브 호프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고 어드미션 매스터즈, AGM 칼리지 플래닝, 보스톤 에듀케이션, 아피스 파이낸셜, 유나이티드 웨이,엘리트교육그룹, 뉴스타 부동산, YMCA 가 후원한 올해 칼리지 엑스포는 이기철 LA총영사의 오프닝 축사를 시작으로 제이슨 민 전 유펜 입학사정관의 아이비리그 및 명문사립대 합격비결, 제니 위트리 전 UCLA 및 존스홉킨스 입학담당의 UC입학전략, 교육재정전문가 리처드 명 AGM 칼리지 플래닝 대표의 재정보조 신청 등 최신의 교육정보를 깔끔하게 정리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돋보이는 과외 활동, 상위 20개 대학입학 전략, 인턴십의 허와 실, 명문대 입학을 위한 부모와 자녀의 역할, 의대입학을 위한 프리메드 과정, 법대 입학 가이드, 성공적인 대학생활 가이드, 돈되는 전공 선택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메인 강의가 끝난 후 오후 시간 본당과 각 방에서 진행돼 학생 및 학부모들이 관심 분야의 강의를 선택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본당 옆 실내체육관에는 하버드, 존스홉킨스, USC, 유펜 등 명문사립대와 UC 버클리, UCLA, UC 어바인 등 한인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UC 계열대 대학 관계자들이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각 대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올해는 최신 미대 입시 정보와 함께 상담부스에서 미대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 평가도 이뤄졌다. 칼 아츠,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 오티스, FIDM 등 미술대학 입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대 지원생들의 작품평가 시간을 가졌으며 그 자리에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졌다.

11학년 자녀와 함께 칼리지 엑스포에 처음 참가했다는 홍은정씨는 “아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봉사활동, 인턴십, 학점 등 학교에서 요구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 관심있는 대학담당자를 직접만나 정보를 얻기 위해 칼리지 엑스포에 참석하게 됐다”며 “오늘 받은 정보를 토대로 아이와 대학입시 전략을 새로 짜야겠다”고 전했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칼리지 엑스포를 방문한 가족도 있었다.

지나 서 씨는 “지금은 멕시코 살고있지만 내년에 미국으로 이주 계획이 있는데 세 자녀 중 첫째가 9학년이다”며 “지인이 대학 입시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를 추천해 도움이 될 것 같아 자녀들을 모두 데리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또 “특히 UC계 입학전략 정보가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트센터 부스를 운영한 미셸 박 입학담당관은 “미술대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는 한인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주기 위해 엑스포에 참가했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학생들이 부스를 찾아와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이밖에 USC의대,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 뉴스타부동산,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등도 부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을 위한 정보를 현장에서 제공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