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사회 발전과 차기 세대 미 주류 진출에 힘쓸 것”
▶ 루시 고, 샐리 김, 도나 류 연방 판사 등 300여명 참석

‘2017년 KABANC 연례 갈라’에서 ‘올해의 법조인’으로 선정된 조 이 씨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년 북가주한미변호사협회(KABANC) 연례 갈라’가 8일 SF 메리어트 마퀴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올해의 동문으로 선정된 유진 류 씨와 올해의 법조인으로 선정돼 기조연설을 맡은 조 이 씨는 “로스쿨 등 법조계에 아시아계 인구가 늘고 있지만. 아직 관리직, 리더십 등 지도층에서 활약하는 아시아계 법조인의 수는 여전히 소수이다”면서 “KABANC는 멘토링을 통해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더욱이 많은 수의 젊은 한인 세대의 미 주류 사회 진출에 힘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씨는 “나의 어여쁜 딸들이 자라 만약 법조인으로서 꿈을 키우게 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꿈꾼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다음 세대에 지고 있는 빚”이라고 말했다.
류 씨는 현재 ‘리틀러 멘델슨’ 법률회사의 주주이며노동 및 고용 법률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부 법무 자문위원인 이 씨는 수년간 법조계 내 다양화를 주도해 왔다.
김지만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법률 교육 등을 통해 미주 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권한 확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KABANC의 노고에 찬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계속해 한인 사회의 모범으로서 더욱 왕성하고 건강한 한미 간 동맹 관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KABANC 재단은 마이클 최 군과 시마 루파니 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법대(USF)를 재학 중인 최 군은 ‘USF Law Review’ 학술 토론회 편집장 및 여러 단체에 봉사활동을 통해 활약하고 있으며 빈곤계층을 도와 다양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UC 버클리 졸업생인 루파니 양 또한 이민자 출신으로서 소수민족 및 약소집단들의 법적 권리와 형평성 향상 등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돼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홍혜린 회장은 “동료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힘이 되고 또한 다양성을 추구 및 장려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북가주 한인 변호사 및 법대생 연대 강화와 미주 한인 사회에 기여를 통해 지역 소수민족 단체들과 협력을 도모하는 KABANC(회장 홍혜린)이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미연방 법원의 루시 고, 샐리 김, 도나 류 판사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김지민 부총영사과 오상훈 영사, 대한민국 수원지방법원의 김광남판사, KABANC 이사회와 임원들, ‘세이파스 쇼’ 법률회사를 포함해 총 41개의 후원 단체 인사 등 300여 명의 한인 및 아시아계 변호사, 판사, 여러 전문기관의리더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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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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