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8년 LA 이전 이후 최다승 기록-구단 역대 2위
▶ WS까지 홈필드 확보…6일부터 디비전시리즈 돌입
LA 다저스가 팀 역사에 남을 정규시즌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104승(58패)을 올린 다저스는 올해 1958년 LA로 본거지를 이전한 이후 최다승이자 다저스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 로키스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따냈다. 전날 로키스를 꺾고 1958년 연고지를 브루클린에서 LA로 이전한 이후 최다인 103승째를 챙긴 다저스는 마지막 날에도 승리를 추가해 104승을 기록, 1953년 브룩클린 시절 수립한 구단 최다승기록(105승)에 1승 뒤진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최고 승률(0.642) 팀도 다저스다. 2위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02승)과 3위인 휴스턴 애스트로스(101승)까지 총 3개팀이 올 시즌 100승을 넘어섰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정규시즌 최종일인 1일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홈필드 어드밴티지까지 확보한 다저스와 전날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로키스는 이날 많은 선수를 교체하며 경기를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 중간계투로 나설 겐타 마에다는 4회 등판해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마지막 테스트를 잘 치렀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13승(6패)도 수확했다.
5년 연속 NL 서부지구 챔피언으로 등극한 다저스는 앞으로 나흘을 휴식한 뒤 오는 6일 다저스테디엄에서 5전3선승제 NL 디비전시리즈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오는 4일 벌어지는 로키스(87승75패)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93승69패)의 NL 와일드카드게임 승자가 다저스의 상대가 된다. 또 다른 NL 디비전 시리즈는 시카고 컵스(92승70패) 대 워싱턴 내셔널스(97승65패)의 대결로 펼쳐진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 선발투수진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미 오는 6일 펼쳐지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는 것은 발표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리치 힐이 2선발로 시리즈 2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일본인 투수 유 다비시가 3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시되고 있다. 류현진이 최종전에서 부진한 탓에 4선발 경쟁에서 탈락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지만 만약 와일드카드게임에서 로키스가 D백스를 꺾고 승리한다면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질 4차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다저스는 4일 벌어지는 로키스와 D백스의 NL 와일드카드게임 결과를 지켜본 뒤에야 플레이오프 로스터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츠 감독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커쇼가 지난 수년처럼 사흘만 쉬고 4차전에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시리즈가 4차전으로 갈 경우 류현진이나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나서게 된다.
한편 아메리칸리그는 미네소타 트윈스(85승77패)와 뉴욕 양키스(91승71패)가 오는 3일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로 격돌한 뒤 승자가 탑시드인 인디언스(102승60패)와 만나게 된다. 또 다른 디비전 시리즈는 보스턴 레드삭스(93승69패) 대 애스트로스(101승61패)의 대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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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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