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 두 상장 한인은행이 각각 올 3분기 실적 발표 일정을 내놨다. 월가는 두 은행이 각각 전 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더 높은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긍정적인 순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뱅크 오브 호프는 오는 24일 나스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경영진과 기관투자가들이 이번 실적과 향후 비전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컨퍼런스 콜은 다음날인 25일 오전 9시30분이다.
한미은행의 실적 발표일은 이보다 일주일 이른 17일 나스닥 개장 전이고 컨퍼런스 콜은 같은 날 오후 1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월24일과 4월18일 호프와 한미 두 은행이 나란히 같은 날 이전 실적들을 발표했던 것에서 벗어나 지난 2분기에 이어 일주일 간격을 두고 2분기 실적을 차례로 공개하게 됐다.
월가는 두 은행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과거와 비교해 높게 예측하고 있다. 호프의 3분기 예상 평균 EPS는 0.31달러로 전 분기의 0.30달러, 전년 동기의 0.28달러보다 높게 잡았다.
한미에 대해서도 3분기에 0.46달러의 예상 평균 EPS로 컨센서스를 이루며 전분기의 0.45달러, 전년 동기의 0.41달러 보다 기대치를 높였다.
특히 월가에서는 호프가 지난 2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프는 지난 2분기 EPS가 월가의 예상치인 0.32달러에 미달하는 0.3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후 은행 주식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한미는 지난 2분기에 월가의 예상치인 0.45달러와 정확히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월가는 물론, 한인은행권의 관심은 비슷한 시기 출시한 뱅크 오브 호프의 ‘이지 론’과 한미은행의 ‘익스프레스 융자’로 승인 속도와 신청의 편의성을 높인 비즈니스 론 상품에 대한 시장의 호평이 3분기에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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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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