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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도 제공
새 성적표 시스템
가을학기부터 적용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교육청(MCPS) 잭 스미스 교육감(사진)은 3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스미스 교육감은 무엇보다‘소통’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잭 스미스 교육감은 몽고메리 카운티에 늘어가는 소수계 학생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신설 및 확대하고 이들을 미국사회에 편입시키기 위한 ESOL 프로그램 등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 카운티 내 학교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어느 학교에 다니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수준을 높이는 것이 지난 해의 주요 목표였으며 큰 성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스미스 교육감은 카운티 교육청의 2017~18년도 목표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등에 도움이 되는 전문교육 강화, 교육환경을 다양성 위주로 개편해 인종과 국적을 초월해 모든 학생들이 바른 미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고히 하는 것”을 꼽았다.
특히 STEM 교육과 수학과목 교육 확충, 초등학생부터 코딩교육을 시작해 21세기 직업환경에 맞는 학생들을 배출해나가는 것이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의 나아갈 바임을 알렸다.
1980년에 펜실베니아주 공립학교 교사로 교육자 생활을 시작해 일본 크리스천 아카데미에서 교장으로 근무한 스미스 교육감은 “동양식 교육의 장점으로 미국내 학생들의 우수성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잭 스미스 교육감에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는 2017년 가을학기부터 새로운 성적표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세부적인 평가사항을 알리고 있다. 이전에는 연간 2회의 성적표를 받았던 킨더가든 학생에게도 4회의 성적표가 배포되며 연말 평점과 각 성적 산출기간에 측정된 전체과목 성적을 공개한다. 특히 주요 학습능력 및 기술 항목이 추가돼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학부모들이 보다 면밀히 알 수 있게 했다.
또 학교내 안전을 도모하고 ‘왕따, 성희롱, 학교내 폭력’ 등을 근절하기 위해 한국어 등 6개 언어로 작성된 ‘왕따 및 협박 행위 보고서’ 양식을 각 학교에 구비해 영어가 미숙한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교내폭력 등을 즉시 신고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 밖에도 학교 운영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국어를 포함한 6개 외국어로 번역해 공개하고 있어 소수계 학생과 학부모들과의 소통 및 교육에 대한 관심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스미스 교육감은 “한인들이 얼마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기에 자녀를 맡겨준데 특별히 감사하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카운티 교육청이 집중하고 있는 ‘가정과 학교간 소통’ 노력이 한인가정의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한인 스태프와 한인 학부모들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긴밀히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는 5일(목) 후버 중학교 도서실(8810 Postoak Rd. Potomac MD 20854)에서 열리는 ‘한국 학부모 워크숍’에서는 오픈 하우스 안내, 숙제 도와주기, 교사 면담 준비 및 각종 프로그램 신청 안내 방법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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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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