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한인 은행들이 제공한 무료 송금 서비스를 통해 한국 등 해외로 송금된 금액과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친지 등에 보내는 송금은 오히려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5일 한인 은행권에 따르면 올 추석 기간 동안 뱅크 오브 호프, 한미, 우리아메리카, 태평양, CBB, 오픈, 유니티, US 메트로 등 8개 한인 은행들의 총 송금 규모는 1,700만2,347달러로 지난해의 1,521만5,126달러에 비해 11.7%(178만7,221달러)나 증가했다.
올해 8개 한인은행들의 총 송금 건수 역시 총 9,803건으로 집계돼 지난해의 9,625건에 비해 1.8%(178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평균 송금 금액도 1,734.40달러로 지난해의 1,580.79달러에 비해 9.7%(153.61달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은행들은 매년 추석과 설날 등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고객들의 개인 송금에 한해 한국 등 해외로의 송금 서비스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한국의 경우 추석 기간 모든 한인 은행들이 수수료를 면제해 주었으며 몇몇 한인은행들은 다른 국가로의 송금 수수료도 면제했다.
올해의 경우 한미 은행은 무료 송금 서비스를 한국과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까지 제공했으며 태평양 은행은 한국과 중국에 대한 송금 수수료를 면제했다. 유니티 은행과 US 메트로 은행은 전 세계 국가 송금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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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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