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회계연도 3분기까지 3억4,500여만달러
▶ LA 지역 117개 기관 대출 총액의 ⅓ 차지
한인 금융기관들이 올 3분기에도 LA 지역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도표 참조>
LA와 샌타바바라, 벤추라 등 남가주 3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SBA LA 디스트릭 사무실이 발표한 2017회계연도 첫 3분기(2016년 10월~2017년 6월) SBA 대출 통계에 따르면 한인 11개 금융기관들은 3개 분기, 9개월 동안 426건 대출에 대출 규모는 3억4,532만8,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7회계연도 첫 3분기 동안 LA 디스트릭 전체 대출 금융 건수인 1,944건의 21.9%, 전체 대출 금액인 10억5,210만6,000달러의 32.8%에 달하는 것이다.
이 기간 LA 디스트릭에서 총 117개 기관이 SBA 대출을 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 대출 기관의 10%에 불과한 11개 한인 금융기관이 전체 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한인 금융기관들의 SBA 대출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다.
한인 은행들이 이같이 SBA 대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SBA 대출은 연방 중소기업청이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거의 없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은행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LA 지역에서 가장 많은 대출 실적(대출 건수 기준)을 올린 한인 금융기관은 뱅크 오브 호프로 전체 3위에 올랐으며 대출 규모는 7,457만5,000달러에 달했다. 여기에 기타 한인은행과 렌딩 회사 등 한인 금융기관들이 주류 은행들을 압도하며 대거 상위권에 오르면서 SBA 론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다.
3위 뱅크 오브 호프에 이어 태평양 은행이 64건, 5,753만9,400달러로 6위, CBB 은행이 56건, 4,686만6,000달러로 7위, 오픈 뱅크가 45건, 4,237만500달러로 8위를 차지하며 10위권 내에 한인 금융기관 4개가 포함됐다.
이어 한미 은행이 33건, 1,478만7,500달러로 15위, 유니티 은행이 30건, 3,129만3,000달러로 16위, 하나 스몰 비즈니스 렌딩이 29건, 2,588만7,000달러로 17위, 센터스톤 SBA 렌딩이 21건, 2,719만3,500달러로 20위, US 메트로 은행이 19건, 1,665만1,500달러로 22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10건, 716만5,000달러로 37위, 우리아메리카 은행은 2건, 100만달러로 85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체 대출건수 순위에서는 웰스파고가 318건으로 1위, 체이스 뱅크가 223건으로 2위, 뱅크 오브 호프(117건)에 이어 US 뱅크가 101건 4위, 중국계 이스트 웨스트 뱅크가 81건으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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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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