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평창 성화 채화… 한국으로 출발
▶ 경기장 시설 99% 완성… 대회 개최 준비 대부분 마쳐

3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인수식에서 김연아가 비행기에 실을 램프에 든 성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
30년을 기다렸다.‘지구촌 겨울 스포츠 대축제’인 동계올림픽 평창 대회가 앞으로 꼭 100일 후인 2018년 2월9일 개막돼 17일 동안 대한민국의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전 세계 100여 개국을 대표하는 5,000여 명의 선수들이 15개 세부종목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평창을 빛낼 성화도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화려한 불꽃을 피우고 봉송에 나서 지난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 돌아오는 올림픽 대회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경기시설 준비 완료
지난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치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삼수 끝에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따돌리고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평창조직위원회는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과 경제·평화·환경·문화·정보통신기술(ICT) 주제를 앞세워 막바지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창올림픽은 평창, 강릉, 정선 등 총 1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평창올림픽 경기장은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가장 콤팩트한 것이 강점이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를 중심으로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경기장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자부한다.
설상 종목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보광 스노 경기장, 용평 알파인, 알펜시아 스키·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치러지고, 빙상 종목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강릉·관동 하키센터,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다.
12개 경기장 가운데 6곳만 새로 건설하고, 나머지 6곳은 기존 시설을 보완하거나 개량해서 활용한다. 경기장 건설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8,723억원으로 전체 공정률은 99%에 달해 마무리 단장만 남았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도 완공됐다.
■‘올림픽 로드’ 완성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와 수도권을 격자 형태로 촘촘히 연결하는 ‘올림픽 로드’가 완료됐다.
철도 원주∼강릉(120.7㎞), 용문∼서원주(28㎞) 구간과 서울∼양양고속도로(133.1㎞)와 제2영동고속도 광주∼원주(57㎞) 노선 등이다.
국도 74개 구간 586㎞는 신설 또는 확장·포장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지난해 11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올 6월 개통했다.
인천공항 입국 선수와 관광객을 수송하는 평창올림픽 핵심 교통시설인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12월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최고시속 250㎞의 KTX 열차를 운행해 서울 청량리∼평창 진부 58분, 인천공항에서는 98분 만에 이동, 동해안과 수도권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한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평창올림픽 기간 대회 지원도로 역할을 한다. 인천공항에서 양양까지 2시간 20분, 서울에서 양양까지 90분 만에 주파해 영동고속도로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경기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는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인천공항과 평창을 잇는 올림픽 기간도로의 역할을 한다.
■성화봉송 시작돼
여기에 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는 평창올림픽을 밝힐 성화까지 채화돼 사실상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평창올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 홍보대사인 ‘피겨여왕’ 김연아(27) 등으로 이뤄진 조직위 성화 인수단은 지난달 31일 그리스 아테네의 역사 유적인 파나티나이코 스테디엄에서 그리스올림픽위원회로부터 성화를 인수했다.
안전램프에 담겨 항공기 편으로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평창의 ‘불꽃’은 봉송 레이스 출발점인 인천대교에서 성화봉에 옮겨진 뒤 7,500명의 주자가 전국 방방곡곡 2,018㎞를 누빈 후 내년 2월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구슬땀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8개를 포함해 총 20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스포츠토토)를 필두로 매스스타트의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과 쇼트트랙의 최민정(서문여고), 심석희(한국체대)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빙상 종목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고, 썰매 종목에서 1개의 금메달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불모지나 다름없던 설상 종목에서도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거는 등 태극전사들도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막바지 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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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대회 치르고 나면 텅 빌 시설들 엿도 못 바꿔 먹고
이미 적자라는데...누구를 위한 대축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