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A, 세계교육선교대회 미주 첫 대회
▶ 내년 2월1∼3일 캘리포니아 풀러 신학교·나성영락교회

내년 2월 열리는 제10차 세계교육선교대회 홍보차 15일 미동부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의회(PAUA)’의 강성범(오른쪽부터) 사무총장, 이성우 대회준비위원장, 송병기 미동부준비위원장, 김해종 고문.
해외 선교지 한인 설립 학교 사역 영어구사 한인 지원 기대
“해외 선교지에 한인이 세운 학교에서 장․단기로 사역할 다양한 분야의 한인 인력을 찾습니다.”
세계 선교의 전진 기지로 한인들이 각국에 설립한 기독교 학교 연합체인 ‘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의회(PAUA)’가 영어 구사가 가능한 한인 인적 자원을 찾아 설립 10년 만에 미주에서는 처음으로 2월1~3일 남가주의 풀러 신학교와 나성영락교회에서 ‘세계교육선교대회’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15일 미동부 지역 홍보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영어권인 미주지역의 한인들이야말로 교육을 토대로 한 선교사역을 위해 준비된 자들”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대회 준비위원장인 이성우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21세기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찾습니다’이다. 암울했던 조선을 교육으로 변화시킨 선교사들의 DNA를 이어 받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한인들이 교육선교사로 나서 전 세계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이바지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인 강성택 사무총장은 “선교지 학교마다 영어와 컴퓨터 교육을 가장 필요로 하는 동시에 최고의 인기 분야”라며 “영어 교사는 대학 졸업자 이상이면 누구라도 교육 선교사로 봉사할 수 있고 석사학위 이상을 포함한 전문분야 경험자들은 대학 교수로 사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나 교수처럼 직접 가르치는 직책이 아니더라도 교무행정, 산학협력, 도서관, 의무실, 시설관리, 영상, 홍보, 식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할 기회가 열려있다”며 많은 지원을 기대했다.
사역기간은 2~4주의 단기 또는 6개월~1년 이상 장기로 선택할 수 있으며 대다수 학교가 숙박시설을 제공해주고 학교에 따라서는 현지인 수준의 급여를 지급해주기도 한다.
협의회는 “이번 제10차 세계교육선교대회의 미주 개최는 미주 지역의 한인 인적 자원 확보 이외에도 세계교육선교를 위한 미주지역 네트웍을 구축하고 한인 기독인들이 그간 거둔 세계 교육선교의 열매를 보고하는 취지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우 목사는 “그간의 대회는 한국 주도였지만 내년부터는 미주 한인교계가 설립한 해외 기독교 학교들과 네트웍을 넓혀 중남미 지역의 참여도 확대하는 동시에 대학 중심이던 선교지 학교들도 초․중․고등학교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동부준비위원장을 맡은 송병기 목사(목양장로교회)는 “젊은이는 물론 은퇴 후에도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뜻있는 일을 찾고자 하는 한인들에게 이번 대회는 세계만방에서 예수 사랑을 실천할 통로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대회 기간 동안 오전과 오후에는 300여명이 참여하는 교육선교 사역 설명회와 학술 컨퍼런스 및 특강 등이 열린다. 등록비는 숙식 포함 350달러지만 본부 지원금(180달러)을 제외한 자비 부담은 170달러이며 1차 등록마감은 이달 30일이다. 이외 저녁에는 선교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사전등록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선교집회로 진행되며 참여 예상 인원은 700여명이다. 등록문의 213-384-5232, 718-762-6755. 웹사이트 www.paua.kr
<
이정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