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결혼을 앞둔 LA 다저스 류현진과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함께 참석했다. 이날 류현진은 특별상을 수상했고, 배지현은 사회를 맡았다.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섰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근황과 함께 차기 시즌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23)에 대한 생각도 내놨다.
류현진은 지난 6일 서울 플라자 호텔 별관 지하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어깨와 팔꿈치에 수술을 하면서 2015~2016년을 거의 통째로 날렸던 류현진은 올 시즌 복귀했다. 결과는 25경기(24선발) 126⅔이닝, 5승 9패 116탈삼진, 평균자책점 3.77이었다.
아주 빼어난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2년간 자리를 비웠던 선수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준수한 성적이었다. 특히 전반기(14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21)보다 후반기(11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17)가 더 좋았다. 2018년 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류현진은 이날 시상식 자리에서 2017년 시즌에 대한 소감과 함께 2018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오타니에 대해서도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아래는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귀국 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 한국 들어온 이후 바쁘게 지내고 있다. 지난주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결혼 준비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 올 시즌 힘든 것은 없었는지/
▶ 힘든 것은 없었다. 사실 150이닝을 목표로 했는데, 30이닝 정도 덜 던졌다.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잘 됐다고 생각한다. 결국 내년이 중요하다.
- 2017년 시즌 수확한 점과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 부상 없이 던졌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아쉬운 부분은 이닝이다. 경기마다 1이닝씩만 더 던졌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못했다.
- 투구폼 변화나 투심 구사 등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 포스트시즌 동안 투구폼에 변화를 줬는데, 그동안 던지면서 중심이동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힘을 모으기 위한 것이었다. 괜찮았던 것 같다. 투심의 경우 던지면서 비디오를 많이 봤다. 내가 구속이 빠른 투수가 아니다. 무브먼트를 좋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연습 때는 괜찮았던 것 같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계속 준비할 것이다.
-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화제인데.
▶ 잘하는 선수 아닌가.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다. 미국에 와서도 잘할 것이다. 우리 팀으로 왔으면 좋겠다. 잘하는 선수가 오면 좋은 일 아닌겠나. 서로 도움이 될 것이다.
- 구단에서 비시즌 동안 주문한 것이 있는지.
▶ 구단이 주문한 것은 없었다. 무엇보다 몸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 출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에서 훈련을 할 것이다.
- 결혼 준비는 잘하고 있는지.
▶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 내년 시즌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 아무래도 나는 팔에 리스크가 있는 투수다.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부분만 괜찮다면,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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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의견 글에 섹 스, s.e.x., 구 멍 등 옳바르게 쓰면 글 안 올려 주네요. 지네들은 기사에 마냥 써 먹으며
오타니 까지 오면 저는 어디로 갈려고. 그러잖아도 바늘 구우멍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