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언론이 제기한 추신수 트레이드 가능성 일축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존 대니얼스(40)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이 미국 현지 언론을 달구던 '추신수(35) 트레이드설'을 진화했다.
MLB닷컴 텍사스 담당 기자 TR 설리번은 14일(한국시간 기준) 자신의 트위터에 "대니얼스 단장이 '추신수 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한 대니얼스 단장은 "추신수는 매우 생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설리번은 MLB닷컴에 텍사스의 트레이드 전략 등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으며 "텍사스가 추신수를 포함된 트레이드를 시도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댈러스 모닝뉴스 등 텍사스 현지 언론은 '추신수를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장 우승을 노리기 어려워진 텍사스 구단의 미래를 위해 고액 연봉 선수인 추신수를 내보내고 유망주를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다.
텍사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잭 그레인키의 트레이드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어를 영입하기 위해서 추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올해 추신수는 지명타자와 우익수를 오가며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96득점, 12도루를 올렸다. 출루율 0.357로 추신수 자신은 만족하지 않았지만, 규정타석을 소화한 팀 내 타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추신수는 2013년 시즌 종료 뒤 텍사스와 7년 1억3천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2020년까지 3년 동안 6천200만 달러를 더 지급해야 한다.
텍사스가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고액 연봉자 추신수도 비판 대상이 됐다.
하지만 대니얼스 단장은 일단 추신수를 '생산력 있는 타자'로 평가하며 감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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