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입단한 오타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의 베이브 루스' 오타니 쇼헤이(23)를 품에 안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앞으로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예고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3일 미국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소시아 감독이 오타니 영입에 대해 "이것은 도전이 아니라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시속 160㎞대 강속구를 뿌리면서 홈런도 치는 천재적인 야구 재능을 가졌다.
이번 비시즌 기간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오타니 영입전을 펼쳤고, 에인절스가 승자가 됐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기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 날은 지명타자로 나올 수 있다. 외야 수비를 볼 가능성도 있다. 리틀리그에서처럼 한 경기에 오타니가 투수·타자로 모두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투구와 타격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오타니에게 최적의 투·타 균형을 평가하고 찾아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 사용법의 결론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소시아 감독은 "현재 종이에 적힌 것이 많다. 이는 2주 안에 바뀔 수도 있고, 시즌 개막 첫 달에 바뀔 수 있다.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하게 정해진 것이 있다면, 우리는 분명 오타니를 투·타 겸업 선수로 본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소시아 감독은 "우리는 오타니가 아주 독특하고 특이하기를 기대한다. 하나하나씩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에인절스 입단 후 일본으로 귀국한 오타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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