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벅스에 115-111 승리… 승률 85.7%로 NBA 최고
휴스턴 로키츠의 가드 제임스 하든(13)이 밀워커 벅스의 센터 손 케이커(왼쪽)와 가드 에릭 블레소의 수비 사이로 드라이빙을 하고 있다. [AP]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거침없는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16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홈 경기에서 115-111로 이겼다. 24승4패가 된 휴스턴은 NBA 30개 구단을 통틀어 최고 승률(85.7%) 자리를 유지했다.
휴스턴 다음으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3승6패(79.3%), 보스턴 셀틱스가 25승7패(78.1%) 등으로 높은 승률을 보인다.
휴스턴은 이날 밀워키를 맞아 제임스 하든(31점·6리바운드·5어시스트), 크리스 폴(25점·6어시스트·5리바운드)의 ‘원투 펀치’가 힘을 냈다.
하든은 이번 시즌 평균 31.5점으로 NB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폴은 휴스턴 이적 후 14경기에 출전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LA 클리퍼스에서 뛴 폴은 6월에 ‘8대1’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휴스턴은 기존 선수 8명을 한꺼번에 내주면서 폴을 영입했는데 올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폴은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14경기에 결장했지만, 그가 뛴 14경기에서는 휴스턴이 전승을 거뒀다. 반대로 폴이 빠졌던 경기에서는 10승 4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폴의 14연승 행진은 NBA 사상 이적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이 됐다.
종전 기록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시카고 불스로 이적한 1995-1996시즌에 13연승을 거뒀던 데니스 로드먼이 갖고 있었다.
폴은 올해 14경기에 나와 평균 17.1점에 9.5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휴스턴의 13연승은 2007-2008시즌 22연승 이후 10년 만에 구단 자체 최다 연승에 해당한다.
이 13연승 기간에 휴스턴은 평균 15.9점 차로 상대를 꺾었다. 이날 밀워키를 상대로 한 4점 차가 최소 점수 차 승리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개인 통산 60번째 트리플더블(29점·11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달성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유타 재즈를 109-100으로 꺾고 4연승을 거뒀다.
최근 18경기 성적은 17승 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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