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내년 2월 퍼시픽 팰리세이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AP]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부상을 딛고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마치면서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프매체 골프위크는 16일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우즈가 내년 2월 15∼18일 캘리포니아 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제네시스 오픈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부터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우즈는 올해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대회 며칠 전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제네시스 오픈에도 나서지 못했다.
개막 전날 잡혀있던 기자회견도 의사의 권유를 이유로 취소하면서 한동안 공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즈가 내년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면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1년여 만에 PGA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된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슈타인버그는 그러나 골프위크의 보도가 나온 후 “우즈가 여전히 2018년 스케줄을 고심하고 있다”며 출전 여부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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