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첫 경찰국장 탄생·가든그로브 타운 프로젝트 활발

한인회 이사들이 새 한인회관 에스크로 오픈을 자축하고 있다.
올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커뮤니티는 그 어느해 보다 활기찼다. 한인회는 30년 숙원 사업인 새 한인회관 매입을 위한 에스크로를 오픈했다. 한인 정치가 3명은 미 정계 진출을 위해서 내년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또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처음으로 한인이 라팔마 경찰국장으로 임명된 쾌거를 이루어 냈다. 한해를 돌아 보면서 올해 한인사회 10대 뉴스를 3차례에 걸쳐서 게재한다.
■한인회 새 한인회관 마련 에스크로 오픈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한인 커뮤니티의 30년 숙원사업인 새 한인회관 마련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인회는 현 한인회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구 홈쇼핑 플러스 건물(9876 Garden Grove Blvd.)을 197만5,000달러에 매입키로 결정하고 지난 10월 26일 마침내 에스크로를 오픈했다.
김종대 회장에 따르면 한인회관 건립 기금은 은행에 입금되어 있는 현금과 약정액을 합쳐 약 160만 달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새 회관 매입 후 내부 리모델링 비용을 합치면 50-60만달러가 더 필요하다.
이 중 한인회는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한 한인회관 건립기금 27만달러를 내달 8일 영사관으로부터 전달받을 예정이며 이밖에도 ▲18일 LA총영사관저 ▲27일 위디어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에서 대규모 기금모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당초 합의했던 많은 계획들이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 난항을 겪어 한때 회관 건립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한인사회의 노력으로 마침내 회관건립이 결실을 맺은 만큼 에스크로가 종결되는 내년 2월말까지 그 어느 때보다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
■가든그로브 시 대형 프로젝트 진행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현재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중 철골만 세워진 채로 10여 년 동안 흉물로 방치되어온 구 ‘가든 그로브 갤러리아’ (가든그로브 & 브룩허스트 사이) 자리에 시니어 주거단지와 상가를 짓는 계획안이 올해 최종 환경보고서 검토 단계를 마치고 현재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가든 그로브 스티브 존스시장에 따르면 과거 이 건물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이 올해 모두 해결되었으며 대부분의 시관계자들도 이번 개발안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승인 또한 무난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아울러 2015년 말 착공한 ‘브룩 허스트 트라이앵글’(가든그로브 블러바드, 브룩허스트 스트릿, 브룩허스트 웨이 사이)의 제 1단계 공사인 180유닛의 임대 아파트 건립이 현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된 후 곧바로 시작될 2단계 프로젝트에는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콘도미니엄 건립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컨테이너 형 푸드코트인 ‘스틸 크래프트’ 프로젝트가 지난 6월 시의회의 승인 후 현재 시청 인근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시청 뒤편 주택단지에 애나하임 패킹 디스트릭 개발사인 ‘LAB 홀딩스’가 현재 이색적인 리테일 단지 ‘코티지 인더스트리’ 건립을 위해 공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다소 올드한 느낌의 가든 그로브 일대가 수년 내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탄생된다면 한인타운역시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테리 김 라팔마 경찰국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첫 한인 경찰국장 탄생
올해 2월 테리 김 씨가 라팔마 경찰국장으로 취임했다. 테리 김 국장은 오렌지카운티 첫 한인 경찰 국장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10대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테리 김 경찰국장은 1992년 로드니 킹 사건이후 경관이 되기로 결심, 풀러튼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 한 후 순찰, 교통, 스왓 팀 등을 두루 거쳐 2014년 캡틴으로 진급 후 올해 경찰국장직에 올랐다.
<
문태기·최병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