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 미 수출 길잡이”
■J Vision USA 김지영 대표
마케팅·컨설팅 전문회사
제품에 대한 책임·사명감 커
5년만에 10배로 성장
수출 관련 마케팅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제이 비전 유에스에이’(J Vision USA)를 이끌고 있는 김지영(사진)대표는 2018년 한 해 회사의 외연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사업기획이사로 또한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뉴욕지회 대표 글로벌 마케터로 한국 제품의 수출무역사업을 지원하면서 그 역할과 비전이 커지게 된 것으로 수출업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뉴욕에 ‘J Vision USA’를 설립해 불과 5년 만에 10배 이상 규모의 회사로 키워냈다.
‘J Vision USA’는 마케팅과 컨설팅 전문 회사다. 정부기관이나 지자체, 현지 바이어들과 함께 한국 제품들의 수출을 위해 전시 박람회와 수출상담회, 제품 홍보 행사 등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김 대표는 “개인 사업을 운영하면서는 언제나 냉정하게 수출 가능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두 가지로만 구분했는데 글로벌 마케터 활동을 하면서부터는 제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며 “제품에 대한 업체 관계자들의 애정과 열정, 그리고 기대감이 마음을 움직여, 이제는 그저 판매해야 할 제품이 아니라 그 분들의 인생이라는 것을 느껴 책임감과 사명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2017년은 그 어느 해보다 바빴다고 밝힌 김 대표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K-Food 홍보 행사’와 한국 코스메틱 및 뷰티 제품의 수출 박람회인 ‘K-Biz Expo New York’, 한국 수산물 및 수산식품을 미국 현지에 홍보한 ‘K-Fish Brand Launch’를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꼽았다.
김 대표는 “K-Fish 브랜드 런칭 후 홀푸드와 스프라우트, 푸드바자 등에 한국 수산물이 소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김(Gim)과 같이 경쟁력 있는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통역가로 활동하다 결혼 후 도미한 김 대표는 미국 IT회사에서 ‘Thinking Machine' 이라는 로봇 브레인 개발 마케터로 15년간 일했다. 이후 마케팅과 컨설팅 전문회사인 ‘J Vision USA’를 설립해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국내정부와 지자체를 미국 바이어와 연결, 한국 제품들의 현지 수출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이진수 기자>
“천연성분으로 차별화 성공”
■ 천연성분 화장품 아이소이 조영신 지사장
팝업 스토어에 첫선 보인후
3년만에 홀푸드 진출
한국화장품 이미지 제고 한몫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죠.”
천연 성분 화장품 아이소이의 조영신(사진) 미주 지사장은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체인스토어 홀푸드 마켓 전 매장에 제품을 입성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다.
뉴저지에 미주 본사를 둔 아이소이는 지난 2016년 여름 브루클린 윌리엄스 버그 매장에 입점하며 홀푸드 매장 입성을 시작, 현재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13개 홀푸드에서 판매중이다. 유해성분을 식물성 성분으로 대체한 천연 기능성 화장품임을 인정받은 것.
K뷰티라는 이름으로 몰려오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 아이소이는 미주 진출의 주요 통로로 홀푸드를 선택한 독특한 경우다. 타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장점을 내세워 유해 성분 때문에 화장품을 꺼리는 소비자들이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공한 것.
아이소이는 2013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맨하탄 팝업 스토어에서 제품이 첫선을 보인 후 3년만에 홀푸드 진출이라는 결실을 이루었다.
조 지사장은 “홀푸드는 본부를 통해 전국 매장에 한번에 물건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매장들이 원하는 라인을 선별, 구매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그 시스템에 맞춰 물건을 입점시키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며 “성분 리스트를 보내고 여러단계의 성분 심사를 통과해야 했고 홀푸드 기준에 맞춰 패키지를 새로 제작해야 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조 지사장은 항공업계에서 근무를 하다가, 평소 대학 동문으로 인연을 맺고 있던 아이소이 이진민 대표의 제안으로 화장품 업계에 몸담게 됐다. 2009년 설립, 15배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인 천연 화장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업체지만, 신생 회사이기에 해외 진출의 노하우가 없는 상태였다. 생소한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조 지사장은 미국내 유통 과정은 지사에서 지휘를 하되 세분화한 기능은 전문 에이전시를 고용해 맡기는 방식을 선택했다.
조 지사장은 “유해 성분 때문에 화장품을 구입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아이소이의 고객들로 흡수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홀푸드 입점을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유기농과 자연 친화적인 제품들을 찾는 고객층을 더 많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희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