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시와 삶 콘서트 형식으로, 3·1 운동 99주년 맞아
▶ 내달 2일 LA교육원서 공연

오페라 윤동주의 출연진. 왼쪽부터 황호진, 김경태, 양유진

장상근, 김신영, 김미진, 일본인의사 조지영씨

내달 2일 LA 한국교육원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오페라 윤동주의 연출자 클라라 김(왼쪽)씨와 지휘자 전창한씨.
뮤지컬 오페라 윤동주가 다시 한인들을 찾아온다. 3·1 운동 99주년을 맞아 오는 3월2일 오후 7시 LA 한국교육원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윤동주’는 윤동주 시인의 시와 생애를 바탕으로 작곡가 황성곤이 윤동주의 시를 발췌, 각색해 곡을 붙인 창작 뮤지컬 오페라이다.
2014년 일본 초연 이후 라크마(LAKMA·음악감독 윤임상)가 콘서트 형식으로 2015년 디즈니홀에서 선보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지난해 10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LA한국문화원에서 뮤지컬 오페라 형식으로 미주 초연되었다.
연출을 맡은 클라라 김씨는 “이번 공연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절 독립만세 유엔/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추진 운동이 일고 있는 것을 계기로 미주 한인사회에 더욱더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역사의식에 대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올리는 무대”라고 밝혔다.
지난 공연에서 동주 역을 맡은 황호진, 몽규 김경태, 어머니 양유진, 형사 1 손종수, 형사 2 장상근, 시민 김신영씨가 이번 무대에도 같은 역할로 등장하며 여학생 김미진, 일본인의사 조지영, 순이 조은아씨가 출연한다.
전창한 지휘자는 “오페라 윤동주 내용 가운데 만세운동을 연상시키는 장면과 시인 윤동주가 나라와 민족, 그리고 가족을 떠올리며 지은 시들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LA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의미 있고 좋은 일에 앞장서고자 한 마음으로 뭉쳤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부제가 달린 오페라 윤동주는 8세 이상 무료 관람으로 선착순 입장하며 단체 관람을 원할 경우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클라라 김 연출자는 “오페라 윤동주는 종합음악공연단체 ‘Ye Organization’(이하 Ye)의 프리 오프닝 공연”이라며 “Ye는 오는 3월17일 미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협연을 창단 공연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연주는 지역 최고의 프로페셔널 음악가들이 완성도 높은 음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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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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