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렉트로닉 뮤지션 씨피카.
혜성처럼 등장한 LA출신 일렉트로닉 뮤지션 ‘씨피카’(CIFIKA)가 새 앨범 ‘프리즘’을 발표하고 지난 4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LA(3월9일 모로칸 라운지)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미국 20개 도시 투어에 돌입했다.
지난 해 2월 10여년 간의 LA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활동 본거지를 옮긴 씨피카(27)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노래를 수상한 신예이다. 씨피카가 두번째 발매한 앨범은 빛을 다양한 색상으로 풀어내는 프리즘으로부터 영감 받은 앨범으로 작업 당시 그의 감정과 생각들을 담아냈다. 씨피카가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소속사인 ‘써드컬처키즈’(대표 강지웅)의 프로듀서 무드슐라가 씨피카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말하려고 했던 말(MAL)’은 씨피카가 조심스럽게 꺼내놓은 자신 속의 하얗고 순수한 마음들을 표현하며 사랑하는 대상에게 마음을 전달할 때의 불안함과 설레임을 노래한 곡이다.
씨피카는 지난 2016년 데뷔와 동시에 EP 앨범 ‘인텔리젠시아’를 발표하면서 6개월만에 영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주목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씨피카는 “첫 앨범 인텔리젠시아의 경우 첫 곡 ‘AFTER USA’처럼 한국에 와서 느낀 혼란스러운 심리를 작곡 방식에 풀어냈던 반면, 이번 앨범에는 보다 미니멀한 작곡과 프로듀싱을 진행하게 됐다”며 “보컬 역시 이전과는 다른 알맹이가 있는 듯한 단단함과 자유로운 표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혁신적이고 신선한 음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트렌디한 레이블 ‘써드컬처키즈’의 양승진 실장이 씨피카 투어 총괄기획을 맡았다. 양 실장은 “거라지 장르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국 음악 채널 ‘이튼 메시’(Eton Messy)는 씨피카의 곡을 한국 뮤지션 최초로 소개했으며 영국 유명 잡지 ‘Dazed’는 씨피카의 곡을 아이돌이 아닌 한국가수로 유일하게 ‘이달의 K-Pop’으로 뽑았다”며 이번 투어가 음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피카는 오는 16일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18 코리아 스팟라잇 무대에 이하이, 혁오, 크러시 등과 함께 공연하고 4월7일 보스턴에서 투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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