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화이팅 어워즈 수상자, 5월4~20일 롱비치서 무대에

연극‘카드보드 피아노’ 포스터.
2018 화이팅 어워즈 수상 한인 극작가 정한솔(사진)씨의 연극 ‘카드보드 피아노’(Cardboard Piano)가 다음달 남가주 무대에 오른다.
인터내셔널 시티 극단이 오는 5월4~20일 롱비치 퍼포밍 아츠 센터(Long Beach Performing Arts Center 330 East Seaside Way)에서 공연하는 연극 ‘카드보드 피아노’는 정한솔씨의 두번째 극작이다. 신의 저항군 반군과 정부군간 내전이 진행 중인 우간다 북부를 배경으로 밀레니엄 전야 미국 선교사의 딸과 지역민 10대 소녀가 비밀스런 결혼식에서 서약을 교환하는 촛불 교회로 숨어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내용이다.
특히 이 작품은 정씨가 유진 오닐 디어터 센터의 내셔널 극작가 컨퍼런스 레지던시 시절의 극작으로 2016년 켄터키주 루이스빌 액터스 디어터에서 열린 후마나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예일대 드라마스쿨에서 극작 석사학위를 받은 정한솔씨는 한국에서 이화외고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다녔고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뮤지컬 연출을 전공했다. 뉴욕 마이 디어트 컴퍼니가 초연한 연극 ‘어몽 더 데드’(Among the Dead)가 첫 극작이며 ‘카드보드 피아노’(Cardboard Piano)에 이어 지난해 정씨가 극작한 연극 ‘기러기 아빠의 꿈’(Wild Goose Dreams)을 샌디에고 라 호야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해 호평을 받았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극작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정씨는 문화예술계 지원단체인 화이팅 재단이 매년 미국 신예작가를 선정해 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화이팅 어워즈’(Whiting Awards) 2018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이팅 재단은 1985년 설립된 이래 매년 소설, 비소설, 시, 드라마 등 각 부문의 주목받는 신예작가를 선정해 5만 달러를 수여하고 있는데 이는 문학계 최고의 상금 중 하나이다. 올해 화이팅 어워즈는 정한솔 등 3명의 극작가들을 포함, 10명이 수상한다.
공연일정은 매주 목~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2시. 티켓 47달러부터.
문의 (562)436-4610 웹사이트 www.InternationalCityTheat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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