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오며 기온이 급격히 바뀌자 예민해진 피부를 달래고자 화장품 가게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이에 맞춰 한인 화장품 업계들이 봄맞이 신상품 입고를 서두르고 할인 행사에 돌입하는 등 보다 많은 손님 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봄이 찾아오는 3월은 실제로 화장품 업계에서 연간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이지만, 한파가 찾아오고 봄이 늦게 오면서 3월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4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 제품은 매년 3월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해 왔지만, 일부 매장이 뒤늦은 봄맞이 세일에 돌입하면서 4월에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8가와 웨스턴길에 위치한 로데오 몰 내에 있는 로데오 화장품 관계자는 “특정 시세이도 화장품을 구매 시 비타민과 아이크림이 담겨있는 예쁜 파우치를 증정하는 행사를 계획중이다”며 “시세이도 선스틱 SPF50이 새로이 입고 됐는데 화장 후에 덧발라도 뭉침이 없고 안티에이징 기능도 있어 현재 여성분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신상품을 설명했다.

이어 “시세이도 뿐만 아니라 LG후 브랜드를 포함해 많은 화장품을 행사 중”이라며 “LG 후 화장품의 경우 세트를 구매 시 고급 여행용 키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과 크렌셔 인근에 위치한 S&S뷰티는 현재 봄맞이 4월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세이도 브랜드의 대부분을 할인하고 프랑스 브랜드인 시슬리 화장품의 경우 기초 화장품부터 메이크업제품까지 전 품목에 걸쳐 40% 할인하고 있다.

향수를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S&S 뷰티는 4월 프로모션 역시 향수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자인도 향도 아름다워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베라왕 향수 100ml를 19.99달러에, 랑방 향수 중 가장 인기있는 에끌라 제품 30ml와 100ml를 각각 16.99달러, 29.99달러에, 펜디 옴므 에프터 쉐이브 100ml를 19.99달러에 파격 할인 판매한다.

마당몰 1층에 위치한 코스메틱 월드는 봄 전용 기초화장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손님들을 겨냥해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스메틱 월드는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에스티로더 화장품을 37.50달러 이상 구매시 립스틱, 립글로즈, 폼클랜져 등 6가지 제품을 담은 파우치 또는 마스카라 3종을 포함한 6가지 제품을 담은 파우치를 증정한다.

코스메틱 월드 관계자는 “37.50달러 이상만 구매하면 매장에서 제일 인기 있는 상품인 에스티로더 영양크림을 포함한 최고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소개했다.

에스티로더 브랜드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대비 하이 퀄리티를 자랑하는 클리니크 브랜드 역시 28달러 이상 구매시 리무버, 수분크림, 마스카라, 클렌징, 립스틱을 담은 파우치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봄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 뿐만 아니라 마스크팩과 한국 브랜드 메이크업 제품 등 항상 잘 팔리지만 특히 봄 시즌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화장품들을 전격 세일한다.

<최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