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홍익대학교 누드모델 사진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에는 피해 남성모델을 조롱하는 글이 또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가해자 처벌과 워마드 폐쇄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워마드에 '미술 수업 남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유출 사진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당일 회회과 누드 크로키 전공수업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된 상태다.
뉴스1에 따르면 사진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오후 홍익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성폭력범죄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지만 워마드 회원들은 피해 남자모델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지난 5일 오전 10시53분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홍대 남모델 누드 크로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성 누드모델의 얼굴과 성기가 적나라하게 그려진 그림과 함께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보니 재밌노'라고 조롱성 발언을 했다. 지난 7일에는 해당 그림을 채색했다며 '홍대 남누드모델 크로키 채색본을 올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후에도 관련 글은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워마드 회원들은 해당 게시물들에 남성 모델을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사건과 워마드가 주목 받으면서 시민들의 분노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누드모델 성기 도촬 사건 철저하게 수사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반드시 유포자와 관련자들을 다 잡아내어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2만명이 동참했다.
이외에도 워마드에 대한 제재, 폐쇄, 처벌 등을 요구하는 청원은 300건을 넘어섰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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