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내달부터 5개월간 ‘그 곳에 내가 있었네’를 타이틀로 한 교양강좌 시리즈를 시작한다.
그 첫 강좌로 내달 14일(목)오전 11시 애난데일에 있는 설악가든에서 육당 최남선의 장손인 최학주 씨(77) 초청 강연이 열린다.
‘나의 할아버지 육당 최남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최 씨는 기미독립선언문을 쓰고근대 최초의 종합잡지 ‘소년’ 창간과 근대 자유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로 알려진 육당의 생애와 사상, 친일파 논란, 일제강점기의 상황과 사실 등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할 예정이다.
강연 제목은 최씨가 2011년 펴낸 책 제목이기도 하다. 저서에는 육당이 195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태어나서부터 17년간 함께 생활한 최 씨가 집안에서 들은 내용과 육당이 남긴 글 등을 토대로 한 사실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뉴저지에 거주 중인 그는 1964년 서울대 공대 화공학과 졸업 후 67년 도미, 제약 회사에서 신약 특허와 관련된 업무를 하다 은퇴했다.
이영묵 회장은 “이번 교양강좌 시리즈는 6.25 전쟁, 4.19 혁명, 9.11 테러 사건 등 한국과 미국에서 자신이 겪은 역사적인 사건에서의 경험을 나누면서, 역사적인 의미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 강좌는 다섯 달 연속으로 진행되며 두 번째 강연은 7월12일,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방송국에 40년간 재직하다 정년은퇴한 한인섭 씨가 ‘재직 시 일어났던 일들’을 주제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문의 yl221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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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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