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형 수감 이강선 목사 자서전 이달 말 출시
▶ 범행동기·회개의 삶·감옥에서의 사역 등 소개

조애나선교회의 박희숙 대표와 박찬효 디렉터가 이강선 목사의 자서전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자신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40년형의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이강선 목사(미국명 켄스턴)가 자서전을 내놓는다.
‘웨스트포인트 육사 출신 투옥 목사...왜?(West Pointer to Imprisoned Preacher...Why)'란 제목으로 출판되는 이 목사의 자서전은 이달 말께 아마존과 반스 앤 노블 등 유명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 목사는 자서전에서 자신의 범행 동기와 그간의 삶, 회개를 통해 목회자가 된 뒤 감옥에서의 목회 사역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목사는 자서전 판매 수익금을 한인사회를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강선 목사의 책 출판과 수감사역을 돕고 있는 죠이풀선교네트워크(대표 박희숙 목사)의 박찬효 디렉터는 이강선 목사의 자서전이 극심한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찬효 디렉터는 “이강선 목사가 사건 직전 겪고 있던 질병은 ‘생존자의 죄책감(Survivor's Guilt)’이란 것으로 전투를 경험한 병사들이 얻게 되는 정신질환이었다”며 “게다가 9.11 당시 펜타곤에서 근무하던 이 목사가 비행기와 충돌하는 사건을 겪고 또 다시 생존하게 되면서, 우울증도 크게 나빠졌다”고 전했다.
이강선 목사는 자서전 서론을 통해서도 정신질환의 심각성, 성경말씀과 타인에 대한 봉사로 이 질병을 극복하게 된 이야기를 알리고 돕기 위해 자서전을 내놓게 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사악한 동기, 이력서와 구직신청, 회개, 용서·자비를 간구, 내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 도망가고 다시 얻은 기회, 왜 예수로만? 등의 11가지 목차로 구성돼 있다.
이 목사는 지난 1975년 도미해 미 육군 장교로 펜타곤에서 IT 전문가로 복무했으며, 2009년 중령으로 예편했다.
이강선 목사는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40년형을 선고받은 뒤 현재 버지니아 주 딜윈 소재 버킹햄 코렉션얼 센터에서 복역 중이다.
이달 출판되는 이 목사의 자서전은 영문으로 출간돼 14.95달러에 구입할 수 있고, 조애나 선교회는 한글 번역본을 올 해말 경 다시 출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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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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