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5시 스웨덴과 첫경기 앞두고 설레
▶ 주님의영광교회 초대형 스크린·주차 편리
‘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남가주 한인사회가 온통 붉은 물결과 함성으로 다시 하나가 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웨덴전이 18일 월요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가 열릴 이날 오전 5시부터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서 새벽 시간임에도 태극전사들의 멋진 승리를 염원하는 한인들의 뜨거운 열기가 분출될 전망이다.
특히 본보와 라디오서울(AM1650)이 KBS 아메리카와 함께 공동으로 마련한 한인사회 공식 합동응원전이 열리는 LA 한인타운 인근 주님의 영광교회에는 LA는 물론 남가주 전역에서 수많은 한인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스웨덴 첫 경기가 열리는 시간은 이른 새벽으로 날씨가 쌀쌀할 것으로 예보돼 초대형 수퍼스크린과 최고 성능의 사운드 시스템이 완비된 실내 응원장인 주님의 영광교회가 합동응원의 열기와 짜릿함을 함께 만끽하며 경기를 관람할 최적의 장소라고 한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출근전 친구들과 합동 응원전이 펼쳐지는 주님의 영광교회를 찾을 예정이라는 스텔라 손씨는 “집에서 혼자 보기도 좀 그렇고 출근 시간전이라 부담이 됐는데 실내인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합동 응원전이 펼쳐진다고 하니 친구들과 함께 응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인타운내 24시간 오픈하는 식당 등에는 당일 경기 시청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문의와 함께 예약도 빗발치고 있다.
8가와 세라노의 큰가마 돌솥설렁탕 식당 관계자는 “24시간 영업을 오래 하다보니 당일 월드컵 시청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특별한 이벤트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손님들이 편안하게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한인 업체들의 경우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당일 출근을 경기 시간에 맞춰 앞당겨 직원들과 함께 응원하는 것을 계획하는 곳도 있다.
한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는 “직원들 대부분 월드컵을 시청하고 싶어해 아예 출근 시간을 5시로 앞당겨 다같이 시청을 한 뒤 퇴근을 3시간 일찍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월드컵이라는 이벤트가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단 하루만이라도 단합대회 분위기를 내고자 회사 차원에서 특별히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한인사회 공식 합동응원전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속한 러시아 월드컵 F조의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스웨덴전(18일 월요일 오전 5시) ▲멕시코전(23일 토요일 오전 8시) ▲독일전(27일 수요일 오전 6시) 전 경기에 걸쳐 LA 다운타운 소재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한인 커뮤니티 공식 합동응원전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또 매 경기 1시간 전부터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도전사를 담은 영상 상영과 K-팝 댄스 및 사물놀이 공연 등 응원전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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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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