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로잉·수묵·콜라쥬로 재탄생
▶ LA 한국문화원 22일부터 전시

오는 22일 LA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하는 디지털 시대 ‘한지의 재발견’ 전시 작품들.
디지털시대 ‘한지의 재발견’ 전시가 오는 22일부터 7월6일까지 LA한국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2018 LA한국문화원 갤러리 전시 공모전 LA 아트 프로젝트 세 번째 전시다. 한지의 특성을 활용하고, 독특하게 해석한 작가 30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고은주, 구모경, 구지연, 김보영, 김정수, 남빛, 박성환 , 배정연, 서수영, 서용, 송지은, 신빛, 신지원, 신학, 심유림, 안예환, 안종임, 유영경, 유희승, 윤형선, 이명임, 이승철, 이연형, 장은우, 조소희, 조진희, 최우진, 최지원, 홍순주, 황지현이다.
이 전시에는 한지를 바탕으로 제작한 드로잉, 수묵, 채색 작품들 외에 한지를 활용한 사진, 콜라쥬 등을 비롯하여, 동양 미술에서 공간 구성의 특수성을 잘 보여주는 두루마리와 한지의 물성을 살린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지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종이를 총칭하는 것으로 ‘닥나무’를 주원료로 하여 만들었다. 한지는 한옥의 주재료인 벽지와 창호지로 사용되어 우리의 일상 생활과 연결돼 있다.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기 위한 용도, 다양한 공예 기법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용도의 생활 용품과 장식품을 만드는 데도 활용되었다.
한지는 자연원료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공정은 전적으로 수작업에 의존한다. 닥나무의 단단한 껍질을 삶고, 벗기고, 말리고, 짓이기고 등 복잡하고 힘든 수작업을 통해 질기고 멋스러운 한지를 만들어낸다. 이와 같은 아날로그식 제조 공정은 오늘날의 기계 문명 시대에도 중요시되고 있으며, 첨단의 매체를 표현재료로 도입하는 현대미술에서도 인기있는 소재이다.
김낙중 원장은 “한지는 오래된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한민족의 역사이자 문화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삶과 문화 속에 맥을 이어온 한지를 한국의 현대미술작가들이 멋진 작품으로 탄생시켜 미주한인들은 물론 타 커뮤니티에 한지와 더불어 우리의 예술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디지털시대-한지의 재발견’ 전시 개막식은 오는 22일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며 7월6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323)936-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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