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전 왼쪽 날개로 나서 ‘슈팅 제로’아쉬움
▶ 신태용호 ‘플랜A 공격조합’ 투톱 재출격 관심
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부터), 이승우, 황희찬이 23일 멕시코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있다.
'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아라.'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였던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신태용호가 꺼져가는 16강 진출 불씨 살리기와 조별리그 조기 탈락 확정의 갈림길이 될 23일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 활용법'을 고심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18
일 열린 스웨덴과 첫 경기에 스리톱을 가동하면서 손흥민(토트넘)을 왼쪽 측면 날개로 기용했다.
김신욱(전북)에게 원톱을 맡기고, 오른쪽 날개에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배치함으로써 좌우 측면의 손흥민과 황희찬의 빠른 돌파를 이용해 득점 기회를 노리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기용은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손흥민이 이 자리를 선 적이 많았다. 하지만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바람에 중앙을 파고들면서 공격을 전개하는 손흥민의 창은 상대적으로 무뎌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스웨덴전에서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대표팀 전체 '유효 슈팅 제로'와 맞물려 손흥민의 슈' 팅 0개'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복귀 후 첫날이었던 19일 오후에는 1시간가량의 피로 해소 훈련만 진행했다. 20일부터 진행되는 담금질에서 멕시코 격파 해법을 찾기 위한 전술 훈련을 병행할 예정인 가운데 손흥민이 플랜A 공격조합인 투톱으로
복귀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손흥민은 공격 쌍두마차인 황희찬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을 때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투톱으로 나선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과 1일 보스니아전에서 둘은 1골 도움 2개를 합작했다. 손흥민은 온두라스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황희찬은 두 경기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개인기와 스피드를 겸비한 멕시코에 맞서 손흥민-황희찬 듀오가 재출격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한국 축구 레전드에서 축구 해설가로 변신한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앞선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멕시코전 활용법과 관련해 "손흥민에 한 방을 기대하는 건 결정력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그런 능력이 팀에 없다면 이길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손흥민의 결정력이 우리에게 희망이될 수 있다"며 보다 공격적인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러시아, 이집트도 완파…16강행‘ 유력'
체리셰프 3호 골 넣고 호날두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
러시아가 3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러시아는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집트에 3-1 완승을 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러시아는 2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승점 6을 따낸 러시아는 오늘 오전11시에 열리는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두 팀이 비기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이후 한번도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만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기더라도 러시아는 두 경기에서 골 득실 +7을 벌어놔 큰 이변이 없는 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었던 데니스 체리셰프가 대회 3호 골을 터뜨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대회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일본, 콜롬비아 제압...‘아시아, 남미에 첫 승’
10명 뛴 콜롬비아에 수적 우위 살려 2-1 승
일본이 콜롬비아와 리턴매치에서 4년 전 완패를 깨끗이 설욕하고 월드컵 역사에서 남미팀을 이긴 첫 번째 아시아팀이 됐다.
일본은 19일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전반 3분 상대 중앙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은 일본은 가가와 신지가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9분 후안 킨테로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수적 우위를 앞에서 파상 공세를 펼치다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의 헤딩골로 승부를 갈랐다.오사코는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한 조(C조)에 속했던 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일본이 콜롬비아에 1-4로 졌다.
당시 일본은 1무 2패로 조 4위로 탈락했고, 콜롬비아는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뒤 우루과이마저 꺾고 8강에 진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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