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주택 중간가 전년비 11.6%↑
▶ 플러싱·베이사이드 10.5% 상승 72만달러 거래
퀸즈의 주택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 정보 및 중계회사 더글라스엘리먼이 16일 공개한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 하우스) 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3월~6월) 퀸즈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55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50만달러보다 11.6% 상승했다. 이는 두 자릿수 상승과 함께 9개 분기 연속 상승으로 퀸즈가 뉴욕시 주택가격 고공행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표 참조> 같은 기간 퀸즈에서 거래된 주택 평균가격은 62만9,868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6% 올랐다.
실제 지난 2분기, 맨하탄의 주택 중간가격은 11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했고, 브루클린은 78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하는 등 이 두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이 감소세로 돌아선데 반해 퀸즈는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콘도는 중간가격이 65만9,826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 코압은 중간가격이 28만5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특히 1~3패밀리 하우스는 중간가격이 68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주택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지난 2분기 퀸즈의 주택 거래량은 3,421건으로 전년 동기 3,659건 보다 6.5% 줄었다. 콘도 거래량은 42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6.4%, 코압 거래량은 83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 각각 감소했고, 1~3패밀리 하우스는 2,162건으로 전년대비 1.3% 줄었다.
퀸즈에서 고급 콘도 신축이 한창인 북서부(아스토리아, 롱아일랜드시티,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지역을 제외하고 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동부 지역으로 지난 2분기 이 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0.5% 상승한 72만달러에 달했다.
주택 거래량은 북동부 지역 역시 감소세를 보였는데 지난 3개월간 총 거래 건수는 759건으로 전년 동기 958건 보다 2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퀸즈 북동부지역은 플러싱과 칼리지포인트, 화잇스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가든, 비치허스트 등을 포함한다.
뉴욕의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퀸즈 북동부지역은 주택가격이 30% 이상 급등했던 지난해 만큼은 아니어도 중국계 자본과 인구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어 퀸즈는 물론 뉴욕시 전체에서도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핫 플레이스다.
한편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우도 지난 5월 퀸즈의 중간 주택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질로우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퀸즈의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9.2% 상승한 63만3,4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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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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