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16일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 남자축구에 나설 20명의 태극전사 명단에 포함된 손흥민(토트넘)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비를 위해 영국으로 돌아갔다.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끝내고 한국에서 휴식하던 손흥민은 16일 오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김학범 감독이 발표한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명단 20명에 와일드카드로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동메달)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금메달)에 소속팀의 반대로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사실상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득점력이 필요한 대한축구협회와 병역 특혜가 필요한 토트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됐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입국할 때도 손흥민은 구단이 아시안게임 차출에 반대 의사가 없다는 점을 알렸다.
하지만 손흥민이 언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날 20명의 명단을 발표한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건 확실하지만, 대표팀 합류 일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계속 조율하고 있다. 현지 적응이 필요해 일찍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손흥민과 황희찬, 이승우까지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3명이 포함된 공격진에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뒤 필요 없는 공격수 자원을 위해 와일드카드를 썼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에 “해외파 선수들은 합류 시점이 불투명하다”면서 “모든 공격수가 예선전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와일드카드 한 장을 공격 자원에 더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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