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율 5%… 방화범 체포
▶ 한인식당, 소방관 음식제공

지난 25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아이딜와일드 지역 243번 하이웨이 인근에서 크랜스톤 산불로 인한 화염이 치솟고 있다. [AP]
캘리포니아주가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곳곳에서 일어나는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아이딜와일드 지역에서도 지난 25일 방화로 인한 대형 산불이 발생,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주택 수채가 불타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크랜스톤 산불’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팜스프링스 남서쪽의 샌버나디노 국유림에서 발화돼 순식간에 번져가면서 26일까지 약 5,000에이커를 소실시켰으며 최소한 5채의 주택이 화마에 불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진화용 항공기 등을 동원, 적극적인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진화율은 이날까지 5%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당초 발화 지점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서 별도의 산불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리버사이트 카운티 산불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경찰은 이번 산불을 야기시킨 방화 용의자로 32세 남성 브랜던 맥글로버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불 현장 인근에 위치한 한인 식당의 업주가 산불로 고생하고 있는 소방관들과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어 재난 속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아이딜와일드에 위치한 ‘마일하이 카페’를 운영하는 한인 여성 남 김씨와 아들 제이슨 박씨는 26일 식당을 찾는 소방관 등 모든 사람들에게 햄버거 등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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