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 대표팀 김학범호, 손흥민 뺀 전원 집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이승우가 8일 공식훈련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왼쪽은 김학범 감독. <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황희찬(잘츠부르크)와 이승우(베로나)가 8일 한국 축구대표팀 김학범호에 합류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이제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모여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김학범호는 지난달 3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테(NFC)에 소집됐으며 이승우와 황희찬은 소속팀 일정으로 8일 파주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11일 토트넘과 뉴캐슬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을 치르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팀과 합류한다.
8일 파주스테디엄에서 취재진 앞에 나선 이승우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아시아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싶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 만큼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구단의 배려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의무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꼭 가야한다고 설득했고 다행히 구단에서 배려해 주셨다. 이 부분에 대해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골을 넣도 것도 중요하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다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좋은 찬스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선 “100%는 아니다. 남은 기간에 잘 적응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변명이나 핑계는 필요 없다. 잔디 등 현지 상황과 컨디션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아시안게임에 꼭 합류하고 싶었다. 늦게 합류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도 “(소속팀) 감독님이 아시안게임 합류를 위해 나를 배려해줬다.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뛸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하셨지만, 아시안게임에 뛰고 싶어서 구단에 요청했다”면서 “아시안게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들었다. 얼마나 중요한 대회인지 잘 알고 있다. A대표팀에서 배운 부분들을 동료 선수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월드컵을 치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정신력과 기술, 세밀한 부분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온 대회다”라며 (기)성용이 형과 (손)흥민이 형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다. (아시안게인) 대표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이야기해주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승우와의 호흡에 대해 ”친해서 그 부분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나상호 등 어렸을 때 함께 했던 선수들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시안게임 성적에 대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한 팀으로 뭉치면 우승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0일까지 파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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