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을 출발, 일리노이 주 시카고로 향한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다.[AP=연합뉴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을 출발, 일리노이 주 시카고로 향한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다.
15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 샬럿 더글러스국제공항에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1668편이 이륙 35분 만에 더글러스공항으로 되돌아가 비상 착륙했다.
항공사 측은 "엔진 컴프레서에 문제가 생겨 회항 결정을 내렸다"며 "기체가 동력을 잃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87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측은 "만일에 대비해 응급·소방요원들이 출동했으나 사고기는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전했다.
탑승객 제시 벳슨은 샬럿 지역방송 WSOC TV에 "이륙 당시 기체가 많이 흔들렸고 매우 덜컹거렸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진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회항한다'는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탑승객들은 "이륙 전 활주로를 달릴 때 기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 있었고, 비행기가 떠오르면서 굉음과 함께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 탑승객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등의 증언을 쏟아놓았다.
WSOC TV는 "착륙 시에는 기체에서 불꽃이나 연기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연방항공국(FAA) 등과 함께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기 탑승객들은 교체된 항공기 편으로 시카고를 향해 다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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