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Q 전문집들 저렴한 메뉴로 승부
▶ 고객반응 ‘짱’, 냉면 ·갈비탕 등 다양

13일 타운내 한 바비큐 전문점에서 고객들이 점심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바비큐 전문점들이 대표메뉴인 구이에서 벗어나 다양한 점심메뉴들을 선보이며 고객 확보 전쟁을 펼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점심에는 가격이 비싼 구이를 먹기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바비큐 전문점’ 이미지를 탈피하고, 갈비탕·비빔밥·냉면·도시락 콤보 등 저마다 개성 있는 메뉴로 개성 있는 메뉴를 내놓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림픽과 맨해턴 인근에 위치한 ‘조선갈비’는 떡국, 떡만둣국, 갈비탕, 비빔밥, 육개장, 된장찌개, 갈치조림 등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며 점심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기존 조선갈비가 추구하는 고급스러움이 점심메뉴에도 그대로 반영돼 최상급의 재료를 가지고 점심 메뉴를 만든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식당 관계자는 “점심손님 중 약 70~80% 이상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공되는 점심메뉴를 찾는다”고 말했다.
윌셔와 웨스턴 인근 마당몰 1층에 위치한 ‘정육점’은 점심메뉴로 갈비탕과 냉면, 쭈꾸미 정식 및 불고기, 찌개와 톳밥 등으로 구성된 백반정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픈 기념행사로 한 그릇 당 12달러에 매일 150 그릇만 한정 판매하는 갈비탕은 점심 오픈시간에 맞춰 밀려오는 손님들로 항상 조기에 품절된다. 정육점 관계자는 “매출로 비교했을 때 점심시간 대 구이류 관련 메뉴의 매상은 20%, 점심관련 메뉴는 80%로 나뉠 정도로 점심메뉴가 인기를 끈다”며 “점심시간이 길지 않아 구이로 먹기가 부담되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올림픽과 브론슨 코너에 위치한 ‘강남회관’은 제육보쌈 정식, 제육보쌈+냉면 콤보, 회덮밥, 크런치롤 등 한식뿐만 아니라 일식메뉴까지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고객들의 주머니사정을 감안해 사시미 콤보, 알밥, 새우튀김과 야채튀김, 생선 머리구이, 튜나 핸드롤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코스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6가와 세라노에 위치한 무제한 구이집 ‘해장촌’은 점심고객을 대상으로 10~13달러 수준의 뚝배기 불고기, 신내해장국, 살코기 해장국, 감자탕, 갈비탕, 양푼 열무비빔밥, 고추장 양념쌈밥 콤보 등 경제적인 주중 점심 메뉴를 내놓았다. 한 관계자는 “기존 무제한고기 메뉴에서 다양한 점심메뉴를 추가한 이후로 부담 없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해장촌을 찾는 직장인과 타운 주민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과 엘든 코너에 위치한 무제한 구이집 ‘TGI 코리안 바비큐‘는 갈비+칡냉면 콤보, 갈비탕, 우거지해장국, 갈비, 돼지갈비 및 계란찜이 포함된 도시락 콤보 메뉴 등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TGI 코리안 바비큐 관계자는 “점심 매출만 놓고 봤을 때 도시락 콤보 등 단품메뉴가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점심 메뉴의 다각화가 한가할 수 있는 구이 매장들의 점심 매출에 많이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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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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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광고 내시는 업소만 기사 내주지 말고. 진짜 싸고 맛있는집 기사는 쓸수가없나요?
정육점 생겼길래 영화 기다리다가 가봤는데요 가격 비싸고 양 너무 작아여. 물론 렌트가 비싸서 그럴테지만 최소한 양이라도 늘렸음 좋겠네요
way too expensive. I am afraid to eat at the Korean restaurants.
비싸
미니멈페이 올라가며 식당가기가 겁나요.서브웨이 비프보울 맥도날드 버거킹 칼스 위너슈니쩰 일주일 내내 내 점심메뉴 광고종이쿠폰으로 절약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