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업체들이 ‘멤버십 마케팅’을 통해 단골고객 붙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할인된 멤버로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구입 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과 카드소지 고객을 위한 특별 세일 아이템을 제공하거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골고객 유치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같은 효과 때문에 업소들마다 실시하는 멤버십 마케팅 아이디어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피트니스 업계는 멤버십 할인 및 가입시 혜택을 대폭 늘려 한인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윌셔와 세라노에 위치한 ‘아로마 스파&스포츠’는 10월 한 달간 1년 멤버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2,750달러에 달하는 1년 멤버십을 2,300달러라는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일시불 납부시 한 달 멤버십 무료, 분할 납부시 500달러 선납 후 10개월 간 월185달러에 멤버십을 가입할 수 있으며 멤버 가입시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등 그룹 클래스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골프연습장 이용을 위한 골프카드 구매 또는 충전시 20%할인이 적용되며, 멤버십 신규가입 회원에 한하여 개인트레이닝 2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윌셔와 롤로에 위치한 ‘윌핏 스포츠클럽’은 신규가입 멤버의 경우 기존 70달러 상당의 월 회비를 1년 계약 기준 월 55달러에 제공하며 만약 일시불로 멤버십을 결제할 경우 두 달 멤버십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기존 70달러이던 개인 트레이닝을 신규멤버 기준 최대 3회까지 50달러라는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구매금액만큼 포인트로 적립돼 나중에 매장 내에서 현금처럼 이용하며 각종 할인 혜택을 누리는 ‘적립식 멤버십’도 인기다.

‘H마트’는 매장에서 발급하고 있는 ‘스마트카드’로 1달러 구매시 1포인트가 적립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1,000포인트가 쌓이면 10달러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버몬과 올림픽에 위치한 ‘한남체인’의 경우 매장에서 발급된 한남체인 카드를 통해 세일과 박스상품을 제외한 구매 금액이 30달러 이상일 경우 구매 금액의 2%가 적립되며 적립된 금액은 10달러 단위로 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상품권으로 제공된다.

건강식품업체 ‘우메켄’은 우메켄 멤버카드를 발급해 고객이 우메켄 제품을 구입할 경우 회원등급에 따라 구매금액 최소 1%에서 최대 7%가 ‘우메켄 클럽 보너스 달러’로 적립되어 나중에 우메켄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극장 체인 ‘CGV’의 멤버십은 무료 가입에 티켓 구매 시마다 1달러 할인과 함께 포인트가 적립되어 후에 팝콘과 콜라, 나초 등 먹거리와 무료입장권 등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생일날에는 무료 영화티켓이 제공된다.

‘로데오 화장품’은 생년월일, 이름과 전화번호만 기재하면 멤버십을 무료로 발급하며 로데오 화장품에서 구매하는 금액의 10%를 멤버십에 적립하여 후에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년 간 멤버십을 유지하며 꾸준히 상품을 구매한 VIP 고객에 한하여 새로운 화장품 런칭시 수백달러 상당의 샘플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