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회계연도 1,469건, 대출규모 13억달러 달해
▶ 뱅크 오브 호프 3억3,073만달러 한인은행 중 1위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 금융기관들이 2018년 회계연도에 13억달러에 육박하는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BA가 최근 공개한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미 전국 SBA 대출 통계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 금융기관들은 총 1,469건의 7(a) 대출을 기록했으며 이들 대출 건수의 총 규모는 12억8,323만1,400달러에 달했다. <표 참조>
총 대출에 총 대출 건수를 나눈 한인 금융기관의 평균 대출 금액은 87만3,541달러로 90만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등 개별 SBA 여신 규모도 커지고 있다.
SBA는 2018 회계연도 중 SBA 대출 실적을 기록한 미 전국 금융 기관 순위를 총 대출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했으며 한인 금융기관 중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가 총 대출 3억3,073만달러, 총 대출건수 455건을 기록하며 미 전체 렌더 중 12위, 한인 금융기관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또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 금융기관들이 주류 은행들을 압도하며 대거 상위권에 오르면서 전통의 SBA 렌더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다.
CBB 은행은 총 대출 2억2,225만달러, 총 대출건수 192건으로 21위에 오르면 2013년 이후 5년 연속 미 전국 탑25 대출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인 금융기관 중에서는 퍼시픽 시티 뱅크가 1억3,046만달러, 147건으로 38위, 오픈뱅크가 1억1,949만달러, 105건으로 40위, 한미은행이 1억1,027만달러, 217건으로 46위에 오르면 연 SBA 대출 1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또 하나 스몰 비즈니스 렌딩이 9,662만달러, 88건으로 52위, 센터스톤 SBA 렌딩이 9,038만달러, 69건으로 59위, US 메트로 은행이 7,902만달러, 58건으로 68위를 차지하는 등 8개 한인 금융기관이 대출기관 ‘탑100 클럽’에 포함됐다.
이밖에 유니티 은행이 4,381만달러, 59건으로 110위. 신한 아메리카 은행이 3,436만달러, 49건으로 142위, 우리 아메리카 은행은 2,585만달러, 30건으로 18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실적은 2018 회계연도 중 전국적으로 무려 1,810개 금융기관이 SBA 대출을 한 것을 감안하면 남가주 한인 금융기관들의 SBA 대출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알 수 있다.
한인 금융기관들이 이같이 SBA 대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SBA 7(a)대출의 경우 SBA가 대출 금액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부실화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낮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 전국 전체 렌더 순위에서는 라이브옥 뱅킹이 총 대출 12억6,875만달러, 총 대출건수 858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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