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재성 작가 첫 개인전, 커뮤니티 미술클래스로 시작
▶ 칼리지 조각·회화 본격 수업, 15년째 몰두… 아트쇼 등 참가

유재성씨 조각

유재성씨 유화 ‘Motherhood’

유재성씨 작품 ‘The Sound of Music’

유재성 작가
꿈의 은퇴촌 라구나우즈에서 ‘꿈’을 이루며 열정을 다해 작품활동을 해온 유재성(79) 작가가 첫 개인전을 연다.
오는 6일부터 12월2일까지 라구나우즈 클럽하우스 4 아트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유재성 조각·인물화 개인전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해변가 드라이브도 할 겸 시간 내어 찾아가볼 만한 전시다.
라구나비치 아트페스티벌과 라구나 미술협회 그룹전 등에서 활발하게 전시활동을 해온 유재성 작가의 조각 25점, 인물화(스케치·파스텔·오일페인팅·아크릴) 30점 등 총 70점을 볼 수 있다.
LA 한인타운에서 웨스턴 그래픽 인쇄소를 운영했던 그는 은퇴 후 어바인 인근 라구나우즈에 정착했다. 은퇴하면 골프나 실컷 다니겠다고 아내와 함께 5~6개월 골프에만 몰두하다가 라구나우즈 커뮤니티에 있는 은퇴자를 위한 프로그램(Emeritus Program)을 접하고 곧바로 미술 클래스에 등록했다. 일단 시작을 하고 나니 한국에서 유명 미술대에 입학했지만 공부를 마치지 못한 한과 배움에 대한 열망이 더해졌고, 라구나우즈 인근 새들백 칼리지에 등록해 3년 넘게 조각과 페인팅을 배웠다. 모험과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도 한 몫 했다.
“65세에 시작한 조각과 페인팅인데 힘들기는커녕 감정표현에 자유로워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그는 “남이 알아주건 말건 미친 듯이 매일 커뮤니티 은퇴자 클래스에 오전 9시면 도장을 찍고 오후 4시까지 쉼 없이 작업하는 일상의 반복이 올해로 15년 째”라고 밝혔다.
이번 개인전은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결혼 50주년, 이민 40주년’ 기념전이다. 이젠 작품 하나하나가 분신처럼 느껴진다는 그는 은퇴하고 더 바빠졌고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고 말한다.
유재성 개인전 개막 리셉션은 오는 17일 오후 1~3시 라구나우즈 클럽하우스 4 아츠 스튜디오(23501 Via Mariposa, Laguna Woods)에서 열린다. 문의 (949)374-3194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