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주 페이지 지역에 위치한 호스슈 벤드의 모습. 안전장치가 없는 높은 절벽이 아찔하다.
또 다시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리조나주의 대표적 관광지의 하나인 호스슈 벤드(Horseshoe Bend) 전망대 아래에서 14세 소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7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북가주 샌호제에서 관광을 위해 애리조나주 북부 페이지 지역의 호스슈 벤드를 방문한 소녀의 가족이 지난 24일 오후 소녀가 실종됐다고 사고 접수를 했으며 헬기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26일 호스슈 벤드의 700피트 절벽 아래서 소녀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녀가 절벽 아래를 구경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망 원인을 계속 조사중에 있다고 전했다.
소녀가 사망한 장소인 호스슈 벤드는 애리조나주와 유타주 경계에 위치한 높은 절벽으로, 콜로라도 강이 흘러 들어와 말발굽 모양의 절경이 형성돼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높은 절벽에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관광객들이 셀피를 찍어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은 유명 절벽에서 남녀 커플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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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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