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북동부 지역 4분기 거래 중간가 전년비 10%↓
▶ 6개 퀸즈지역 중 가장 큰 폭 하락…매매량도 20.7% 줄어
거침없이 상승하던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퀸즈 한인밀집지역의 주택가격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두 자릿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정보 및 중계회사 더글라스 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2018년 4분기(10월~12월)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 하우스) 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북동부 지역(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가든, 비치허스트 등)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68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해 퀸즈 6개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표 참조>
북동부 지역의 주택 판매량도 763개로 지난해 4분기 962개 대비 -20.7%, 직전분기 854개 대비 -10.7% 각각 줄어, 퀸즈 한인밀집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냉각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지역의 주택거래 평균가격 역시 72만4,153달러로 전년 동기 75만5,938달러보다 -4.2%, 직전분기 74만6,069달러보다 -2.9%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퀸즈에서 주택거래 중간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퀸즈 남부(JFK 공항인근, 캠브리아 하이츠, 홀리스, 하워드 비치, 자메이카, 자메이카 베이, 오존 팍 등)로 전년 동기대비 10.4% 상승한 53만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퀸즈 전체의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56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55만9,000달러 대비 1.6% 상승했다. 주택거래 평균가격도 63만7,322달러로 전년 동기 62만4,512달러보다 2.1% 올라 7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판매량은 3,248개로 전년 동기 3,672개보다 11.5%감소해 5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퀸즈에서 거래된 콘도의 중간가격은 60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68만달러 대비 11.0% 하락했고, 판매량 역시 373개로 전년 508개 대비 26.6% 줄었다.
하지만 코압과 1~3패밀리 하우스의 가격은 상승했다. 특히 코압 경우, 거래 중간가격이 30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만달러대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 27만5,000달러와 비교할 때 9.1% 상승한 수치다. 또한 1~3패밀리 하우스는 71만달러로, 전년 동기 67만5,000달러 대비 5.2% 상승했다.
하지만 코압과 1~3패밀리 하우스의 판매량은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와 11.9% 감소했다.
같은 분기 맨하탄의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99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 하락했고, 판매량도 2,432개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루클린 경우,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78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 상승했다. 하지만 판매량은 2,474개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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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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