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입학하면 또 하나의 선택의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무엇을 전공할 것인가.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도 맞고 유망한 분야라면 더 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대학에서의 전공 선택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이다. 대학 전공 선택에 있어 하나가 아닌 두 가지를 공부하는 복수 전공이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복수전공은 알차게 대학생활을 보내고 취업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 등을 희생해야 한다. 복수전공의 효과적인 팁과 장단점 등을 살펴본다.
▲ 복수 전공의 장점
복수 전공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취업 경쟁력이다. 융복합형 인재 유치 트렌드로 복수 전공자를 우대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입을 기대할 수도 있다. 복수전공자는 하나의 전공을 한 사람보다 3.2~9.5% 많은 수입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복수전공자의 경우 한 가지 분야를 공부한 사람과 수강한 강좌 수는 같다고 해도 지식수준은 더 심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여기다 잠재적인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운신의 폭이 더 넓다. 하나의 분야만 공부한 학생은 그 관련 분야로만 진로가 제한되지만 복수전공자의 경우 훨씬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자부심과 뭔가 이뤄냈다는 성취감도 인생의 큰 자산이다.
▲ 복수 전공의 단점
단점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일단 복수 전공을 하게 되면 예상보다 졸업이 늦어질 수 있다. 한 분야의 전공이라면 대개 4년 안에 대학과정을 마칠 수 있지만 복수 전공자는 한 학기 혹은 일 년을 더 보내는 게 흔한 일이다. 4년 안에 복수 전공을 끝낸 사람이라면 하나의 전공을 했을 때 더 빨리 졸업했을지도 모른다.
당연히 더 많은 학비를 지출할 수 있다. 특히 학점 당 수업료를 내야 하는 대학이라면 더 그렇다. 복수전공은 학교 수업만 쫓아가기도 힘게 겹다. 이런 점에서 뭔가 새로운 연구를 탐구한다는 것은 엄두 조차 내기 쉽지 않다.
또 복수전공을 하다 보면 종종 자신이 선택한 전공과 무관한 과목의 공부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할 때도 있다.
낭만 가득한 캠퍼스 라이프는 어울리지 않는다. 대학 생활 자체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복수전공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졸업에 필요한 학점 취득 등 빈틈 없는 학습관리가 절대적인데 이는 종종 과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 복수전공 중요 팁
복수 전공을 결정했다면 선배나 전문가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우선 다음 학기에 수강할 강좌를 선택할 때마다 지도교수와 상의해 두 전공을 모두 제 시간에 이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학교 수업에 집중해야 한다. 학업에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은 성적과 비례한다. 가능하면 직업을 갖지 않는 게 최선이며 일을 하더라도 학업에 지장을 주는 풀타임보다는 파트타임 정도가 좋을 것이다.
복수전공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가능한 빨리 두 가지 전공을 선택한다.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2학년 봄학기 정도에 플랜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빨리 결정할수록 수업 선택에 있어 더 많은 유연성을 갖기 때문이다. 수강해야 할 과목들을 조정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대학 4년간의 스터디맵을 만들어 수강 과목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매 학기마다 계획했던 강의가 개설되지 않거나 학과의 규정이나 강의가 변경되는 경우 등을 감안해 스터디맵이 정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백업 플랜도 수립해야 한다. 이를테면 두 번째 전공을 부전공으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 만약에 대비한 백업 플랜을 만드는 것이다.
고등학생 때 대학에서 복수전공을 생각하고 있다면 고교때 필요한 여러 AP 클래스를 수강해 미리 대학 학점을 취득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하나의 전공만으로도 힘겨운데 복수전공이라면 당연히 스트레스 지수는 더 올라갈 것이다. 그런만큼 스트레스를 줄일 건설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복수 전공이 성공을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
▲ 복수 전공과 복수 학위
복수 전공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복수 학위와의 차이점도 알아 두는 게 좋다. 말 그 대로 복수 전공은 하나의 학위를 받는 반면 복수 학위는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다. 복수전공과 복수 학위는 대학별 관련규정과 어떤 학위를 선택했는가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역사학과 간호학처럼 서로 관련이 없는 분야를 복수 전공을 하는 경우 복수 학위를 받지만 경영학과 경제학처럼 관련 분야 두 가지를 공부한다면 하나의 학위를 가지고 졸업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가장 일반적인 두 가지 학사 학위는 문학사(Bachelor of Arts B.A)와 이학사(Bachelor of Science B.S)이다. 리버럴아츠와 관련된 분야는 문학사를 받게 되는데 여기에는 역사, 철학, 영어, 외국어 같은 학문이 포함된다. 이학사에는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과 같은 과학 관련 분야 전공을 통해 받게 된다.
복수 학위의 경우 두 개 모두 학사 학위를 받을 수도 있지만 하나는 학사, 다른 하나는 석사 학위를 받는 식으로 서로 다른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하나는 회계학 석사, 하나는 회계학 학사 학위를 받는 복수학위 과정에 등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복수 학위는 각각의 학위를 독립적으로 받거나 연이어 받을 때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재학하는 대학이나 전공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복수학위 취득에는 보통 5년 정도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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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디자인을 하는 학생이 컴싸를 복수 전공하면 더 좋겠죠~ 본인 의지만 있다면 굳이 석사를 안가도 복수전공을 하면 시간, 돈 절약을 할 수 있으니 복수전공도 좋은거 같아요
복수전공은 자신의 전공으로는 밥먹고 사는 데 문제가 있을때 획기적으로 바꿀만한 전공이 아니면 안하는것이 났다. 그러느니 석사를 하는것이 더 전문적이고 미래가 밝다. 어차피 요즘은 석사는 필수인 시대이다. 컴퓨터 싸이언스나, 전자공학등 석사가없어도 취업이 잘되는 전공이 아니면 대부분 석사를 하는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