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레니얼 삶의 방식변화
▶ 조앤 김 행장, 통찰 강조

19일 부에나팍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미부동산협회 세미나에서 CBB 은행 조앤 김 행장이 강연하고 있다.
“경기 침체기를 앞두고 다양한 전망 및 분석을 통한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
한미부동산협회(KAREPA·회장 쥬디 현)가 19일 부에나팍에 위치한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부동산 전문가 교육 세미나인 ‘페이스 투 페이스 2019!’(Face to Face 2019!)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서 2019년 경제동향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강연한 CBB 은행 조앤 김 행장은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에게 은행 및 부동산 관계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다가올 경제침체기를 대처하고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 강의했다.
금융위기가 실질적인 회복세로 접어든 2013년부터 약 지난 5년 간 낮은 화폐가치와 낮은 이자율이 보장되는 환경이 유지되고 기업 감세정책으로 경제 호황이 지속됐다.
하지만 기업들은 급여인상, 추가고용, 설비투자 등 생산성에 투자하는 대신 자사주 매입 및 배당을 통해 주가와 주주의 이익만 신경 쓰며 얻은 혜택을 소진했고 커뮤니티 은행들을 포함한 다수의 은행들의 대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금리인상 등 요인으로 부실대출도 함께 증가했다. 이에 다음 경제 침체기가 왔을 때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그 대답은 현재 호황기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라고 김 행장은 설명했다.
김 행장은 “대출의 연체 및 부실화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은행업계 전반의 상황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방면에서 무수한 경기침체 시그널들이 보이고 있다”며 “이럴수록 은행, 기업, 부동산 관계자 등은 외형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위험관리, 자산평가 등 내실을 더욱 다지는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 비즈니스 모델부터 부동산 환경 등 급변하고 있는 주변환경에 대해 먼저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순발력 또한 요구된다. 김 행장은 과거 참석했던 2010 은행 CEO 컨퍼런스에 강사로 나섰던 한 도시계획가의 강의를 인용하며 미래의 부동산 전망과 이에 따른 대처방안을 나눴다.
설명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은 40세 전후로 주택을 구매해 그곳에서 대부분의 여생을 보내고 적게는 10마일, 많게는 30마일 이상을 출퇴근을 하며 근무지와 주거지를 완벽히 분리한 형태를 전통적인 생활방식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 급변하는 삶의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이러한 전통적인 삶의 방식들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김 행장은 설명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점점 대도시 지역으로 몰리고 가정을 꾸리고 주택을 구매하는 꿈을 꾸기 보다는 직장 근처에서 렌트 생활을 통해 당장의 자유분방함을 추구하거나 심지어 자신의 주거지가 근무지로 사용하기도 한다.
김 행장은 “현재 베이비부머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들은 누가 구매할 것인지, 이들을 위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는 급변하고 있다”며 “소위 ‘프로패셔널’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은행, 부동산 및 기업 관계자들은 끊임없는 연구 및 분석을 통해 통찰력을 가지고 자신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는 고객의 믿음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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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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