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서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위기가 기회이다’
▶ 구제금 2만 8천달러 전달

남부 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2019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UMnews 김응선 목사>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총회장 류재덕 목사)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이철구 목사)에서 ‘도우시는 은혜, 담대한 발걸음 (Standing in Grace in time of need)’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250여명이 참석하여 2019년 교단 특별총회의 의미를 생각하며, 이후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와 한인공동체의 대안에 대한 논의를 다각도에서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서 한인교회가 보다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한인교회 총회를 창립하고 이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현재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를 구성하고 있는 여성목회자협회, 타인종목회자협회, 그리고 한인2세 중심의 NEXUS와의 연대 방식과 전체 한인총회의 구조와 정체성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지속적인 토론을 해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첫날 개회예배 설교자로 강단에 선 김영봉 목사(와싱톤 사귐의 교회)는 “현재 교회의 위기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갈릴리로 오라 명하신 말씀을 생각하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는 요지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를 통해 한인교회가 양적 성장과 외적 영향력을 걱정하기 보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시선과 포용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인총회 안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있으니 편향된 시각으로 한인공동체가 집중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총회의 주 강사인 조영진 감독(은퇴)은 한인교회가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을 회복하여 연합감리교회에 선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며 말씀을 전하였다. 한인연합감리교회 총무인 권혁인 목사(오클랜드 열린교회 담임)는 총회 기간 중에 한인총회는 지난해 산불로 재난을 당한 캘리포니아 지역에 10,000달러,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UMCOR)에 11,248달러, 그리고 플로리다 지역의 홈리스 사역과 아이티 선교에 약 7,000달러를 전달했다고 총회 소식을 자세히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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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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